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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년01월10일 18시35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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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승민 대표 ”UAE 의혹, 이대로 지나갈 수 없어”...국정조사 요구
文 대통령 ”UAE 의혹 덮고지나가면 헌법파괴 공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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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데이뉴스신문=김명철 기자]유승민 바른정당 대표는 10일(오늘) 아랍에미리트(UAE) 의혹에 대해 "이대로 지나갈 수 없다고 생각해 거듭 국정조사를 요구한다"고 밝혔다.

유 대표는 이날 서울 여의도 당사에서 열린 국회의원·원외위원장 연석회의에서 "문재인 대통령이 이 문제를 그냥 덮고 지나간다면 헌법파괴행위의 공범"이라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유 대표는 "이 문제의 핵심은 원전 수주의 대가로 아랍에미리트에 유사시에 군사적으로 지원하는 자동개입을 규정한 비밀 군사협정이 있었느냐 여부"라며 "이건 우리 국군 장병의 생명을 위협하고 대한민국 외교적 이익과 직결된 문제"라고 설명했다.

유 대표는 또 "많은 언론이 이명박 정부 당시 헌법 위반 행위에만 집중하고 있는데 도저히 납득할 수 없다"고 밝혔다.

이어 그는 "문 대통령이 이 문제를 뭉개고 지나간다면 '나라다운 나라'를 말할 자격도 없고, 정의로운 나라, 촛불 정신을 말할 자격도 없고, 이명박·박근혜 정권을 적폐라고 비판할 자격도 없다"고 날을 세웠다.
 

유 대표는 이어 "원전을 더 수주하고 경제적 이익을 위해 과거 자기들이 적폐 행위라고 규정한 헌법파괴행위를 덮고 지나가면서 헌법유린의 공범자가 되겠다는 것인지 분명히 밝혀달라"고 요구했다.

유 대표는 이어 "김태영 전 국방장관이 언론 인터뷰 등을 통해 버젓이 헌법 파괴행위를 했다고 말하는 상황인데 대한민국 국회가 이 문제에 대해 진상을 규명하고 진실을 밝히는 노력을 못한다, 안하고 지나간다는 건 있을 수 없는 일"이라고 지적했다.

더불어 "자유한국당은 스스로 앞뒤가 안맞는 양 이야기하며 꼬리내리고 있고 국민의당과 민주당은 입을 다물고 있다"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유 대표는 "아랍에미리트 등 중동 국가와의 외교 관계가 걱정된다면 철저하게 보완이 유지된 상태에서 각 당에 최소 인원만 참가하는 국정조사로 하면 될 것"이라고 국정조사를 거듭 촉구했다.

전날 열린 남북 고위급 회담 결과와 관련 "북한이 올림픽에 대표단을 보내 참가하기로 한 합의에 대해선 환영한다"면서도 "이산가족상봉을 추진하자는 우리측 제안에 대답하지 않은 건 아쉬운 대목"이라고 평가했다.

유 대표는 또, "군사적 긴장을 해소하기 위해 남북 군사회담을 열기로 한 것은 잘된 일이지만, 우리가 처한 심각한 안보위기를 해결하려면 이번 남북 군사회담에서 북핵문제를 정면으로 거론하고 비핵화를 위한 성과가 있어야 한다"며 "강력한 제재와 압박에 조금도 빈틈이 있어선 안된다"고 말했다.

유 대표는 한일 위안부합의로 근본 문제가 해결되지 않았으나 일본에 재협상은 요구하지 않겠다는 외교부의 전날 발표에 대해선 "온국민의 시선이 남북 회담에 쏠린 시간을 골라 공약을 파기하고 물타기를 하는 비겁한 태도를 보였다"고 비판했다.

유 대표는 "대통령이 위안부 합의 재협상과 합의 파기, 10억 엔 반환 등 대선때 국민앞에 했던 약속을 지키지 않았는지 직접 국민앞에 설명해야 한다"며 해명을 요구했다.

한편, 유 대표는 전날 김세연 의원과 남경필 경기지사가 탈당한데 대해 "개혁보수의 길을 끝까지 가겠다고 했던 약속을 저버리고 아무런 희망과 비전도 없는 자유한국당으로 돌아간 결정에 대해 같이 창당했던 동지, 당 대표로서 매우 유감스럽고 정말 이해가 안되는 결정이었다"고 말했다.

유 대표는 그러면서 "끝까지 바른정당의 성공을 위해 모든 것을 바쳐 최선을 다하겠다"며 "성공적인 통합을 위해 마지막 고비에서 국민의당과 대화를 계속 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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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명철 (kimmc0517@naver.com)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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