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성태 "평창올림픽...현송월과 北이 올림픽 독차지”

기사입력 2018.01.23 11: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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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우한국당 김성태 원내대표가 23일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발언을 하고 있다.
[선데이뉴스신문=신민정 기자]자유한국당 김성태 원내대표는 23일 북한의 예술단 사전점검단의 방남과 관련해 "정상외교를 뛰어 넘은 의전에 우리 국민들이 아연실색했다"고 말했다.

김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강원도와 평창 주민들은 뒷전으로 밀려나고 올림픽 스포트라이트를 현송월과 북한 예술단이 독차지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김 원내대표는 "점검단이 온 것인지 사찰단이 온 것인지 헷갈릴 지경이며 동계 올림픽을 하겠다는 것인지 북한 예술단 초청 동계문화축제를 하겠다는 것인지 구분이 되지 않는다"고 꼬집었다.

김 원내대표는 이어 "평창올림픽 주인공은 북한 예술단이 아니라 땀흘려 준비한 우리 선수단과 대회 유치 위해 노력한 평창주민들이란 사실을 결코 간과해선 안된다"고 강조했다.

이어 그는 "경찰이 어제 현송월이 서울역에 도착했을 때 인공기를 불태웠던 시민들에 대해 수사에 착수하겠다고 했는데 왜 지난 11월 트럼프 대통령이 방한했을 때 성조기를 불태웠던 시위대는 수사하지 않느냐"고 반문했다.

김 원내대표는 "당시 광화문 광장에서 성조기를 불태우고 국빈 방문단의 진로에 야광봉 쓰레기를 던지는 도발행위를 했는데도 문재인 정부는 진영 노리에 사로잡혀 그들을 적발하지도 처벌하지도 않았다"면서 "이번 인공기 사건을 동일한 잣대를 가지고 수사하는지 처리 과정을 지켜보겠다"고 언습했다.

산업은행이 진행 중인 대우건설 지분매각 작업에 호반건설이 단독으로 입찰한 것과 관련, "대우건설 매각이 석연치 않은 특혜 의혹으로 흘러가고 있다"고 주장했다.

김 원내대표는 "(산업은행이) 문재인 정권이 들어서자마자 보름도 안 된 시점인 작년 5월 23일 헐값 매각 시 관련자의 법적 책임을 면하는 내용으로 정관을 개정했다"며 "지금이 대우건설 매각 적기인지에 대해 여러 우려의 목소리가 있음에도 서둘러 졸속으로 헐값에 팔아넘기려 한다는 의혹이 제기되고 있다"고 주장했다.

이어 "이런 마당에 단독 응찰자인 호반건설은 대우건설 지분 분할매수를 역제안하는 등 석연치 않은 과정이 계속되고 있다"며 "이 정권과 호반건설의 커넥션 의혹을 더욱 짙게 하고 있다, 한국당은 이 과정을 예의주시할 것"이라고 밝혔다.

[신민정 기자 기자 sundaynews@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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