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원식, 한국당 "내로남불식 평창올림픽 색깔론"이야

기사입력 2018.01.23 12: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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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 우원식 원내대표는 23일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색깔론을 덧씌우는 공세는 색깔론 공세"라고 반발했다.
[선데이뉴스신문=신민정 기자]더불어민주당 우원식 원내대표는 23일 평창 동계올림픽 남북 단일팀 구성 등 자유한국당의 비판과 관련해, "한국당이 연일 '아니면 말고'식의 정쟁으로 평창올림픽을 변질시키고 있다"고 지적했다.

우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색깔론을 덧씌우는 공세는 어처구니없는 내로남불"이라며 '내로남불'(내가 하면 로맨스 남이 하면 불륜)식 색깔론 공세라고 반발했다.

그러면서 우 원내대표는 2014년 인천 아시안게임에서 한국당의 전신인 새누리당이 북한 선수를 응원했던 사실을 거론하며 "이런 모습이 북한의 선전선동에 놀아난 모습이냐"고 반문했다.

또, "2011년에는 한국당의 전신인 한나라당이 평창올림픽 남북 단일팀 구성과 공동 훈련 지원안에 합의했는데, 이것을 갖고 왜 시비를 거는지 이해할 수 없다"고 지적했다.

우 원내대표는 이어 "한국당 정권이 하면 평화 올림픽이고 문재인 정부가 하면 아니란 말이냐. 세상에 이런 억지가 어디 있느냐"며 "이번 올림픽이 북핵 문제를 해결하고 통일의 시대로 가는 출발점이 되기를 기원하고, 한국당의 자중자애를 요청한다"고 당부했다.

한편 이명박 정부 당시 국가정보원 특수활동비 유용 의혹에 대해 "권력의 사유화가 중독 수준에 이르렀다는 것을 증명하는 것"이라고 잘라말했다.

이어 그는 "대통령 친인척과 원세훈 전 국정원장의 자녀, 당시 여당 의원에(까지) 무차별 확산되는 의혹 수준도 입에 담기 민망할 정도"라고 비판했다.

사법부 블랙리스트 조사와 관련해서도 "최후의 보루인 대법원과 권력이 결탁해 재판 결과에 영향을 미친 것은 묵과할 수 없는 범죄 행위"라며 "지난 9년과 과감히 절연하지 않고서는 대한민국이 한 발짝도 진전할 수 없다"고 강조했다.

한국은행이 올해 경제 성장률을 3%로 예측한 것에 대해선 "소득주도 성장의 효과가 확인된 것"이라고 설명했다.

아울러 "최저임금 인상 효과 확인에 시간이 걸리는 만큼 상생 협력의 문화가 확산되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덧붙였다.

 

[신민정 기자 sundaynews@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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