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데이뉴스신문= 김종권 기자] 9월 19일 오후 2시 서울 강남구 일지아트홀에서 창작 뮤지컬 '더 쇼! 신라하다' 제작발표회가 열렸다. 제작발표회에는 김성조 경북문화관광공사 사장, 남경주 예술감독, 이철우 제작자, 채현원 안무감독, 박신애 작곡가, 배우 김동완, 세용(김세용, 마이네임), 린지(임민지), 낸시가 참석했다.
김성조 경북문화관광공사 사장은 "이렇게 훌륭한 작품을 공연하는 데도 성공시키지 못하면 경북문화관광공사 책임이 매우 크다는 생각이 든다. 작품 성공을 위해 총력을 다하겠다" 고 말했다.
이어 "인생에 고민이 있을 때 신라에 가서 답을 구했다는 대목이 있다. '지방이 살아야 나라가 산다'는 말도 있는데, 경주라는 지역을 이야기에 조화롭게 섞은 부분이 마음에 들었다" 고 덧붙였다.
예술감독이자 배우로 작품에 참여하고 있는 남경주는 "서로 자신만 옳고 자신만 돋보이려 하는 세상에서 너그럽게 서로 양보하고 화랑도 정신으로 자신을 희생하면서 아름다운 화합을 이뤄보자는 주제를 행위예술로 표현해보자고 생각했다" 고 말했다.
이 작품으로 뮤지컬에 첫 도전하는 낸시는 "뮤지컬에 처음 도전하게 됐다. 멋진 선배님들과 함께 하게 돼 무척 영광스럽다. 많은 분들이 최선을 다해서 준비하고 있다. 재미있는 요소가 많으니 많은 관심 부탁드린다" 고 말했다.
창작 뮤지컬 '더 쇼! 신라하다'는 천년 전 신라시대부터 이어져오는 경주 아름다움을 현대 예술과 접목시켜 화려한 무대, 영상, 그에 걸맞은 안무와 노래 조화를 통해 남녀노소/내.외국인 누구나 관람 장벽 없이 즐길 수 있는 신나고 새로운 '쇼 뮤지컬'로 선보일 예정이다.
고풍스러운 신라시대 찬란한 역사를 품고 있는 경주는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으로 지정된 불국사, 석굴암 외 다양한 국보, 보물 등을 가지고 있는 살아있는 자연사 박물관과 같은 도시이다. 대한민국 사람이라면 누구나 대표적인 관광지로서 추억을 품고 있는 경주는 기존 가지고 있던 조용하고 단정한 아름다움 도시에서 한층 더 매력을 가미한 새로운 장소로 변화를 예고하고 있다.
새롭고 신선한 경주, 관람 장벽 없이 다양한 관객들이 보고 즐길 수 있는 공연, 관람 후 좋은 기억이 이어지는 공연이 되기 위해 국내 정상급 창작진과 스타 배우들이 공연 준비에 한창이다.
댄스팀 '홀스' 통솔자이자 뛰어난 안무실력으로 팀 안무 제작을 맡고 있는 '김처영' 역은 그룹 블락비 보컬과 댄서에서 뮤지컬 배우로 활동 영역을 넓혀가고 있는 '유권'(김유권)과 보이그룹 마이네임 '세용'(김세용)이 맡았다. 수준 높은 춤을 선보여야 하는 역할인 만큼 각 그룹에서 중심 댄서를 맡고 있는 두 배우 뛰어난 실력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정체를 알 수 없는 의문의 신사로 신라시대부터 현대까지 이어져 등장하며 이야기 축을 이루는 '밀본 법사'는 뮤지컬 배우 '남경주'와 배우 '김동완'이 출연한다.
뮤지컬뿐만 아니라 예능 등 다방면에서 활동하고 있는 배우 남경주는 '더 쇼! 신라하다' 예술 감독까지 겸하며 최고 공연을 만드는데 앞장서고 있다. 인기 가수에서 연기자로, 뮤지컬까지 도전을 거듭하며 믿고 보는 배우로 성공적인 행보를 이어가고 있는 '김동완'도 '밀본' 역할로 함께 분하며 작품 주축이 될 전망이다.
현대에서 팀 '홀스' 작곡을 맡고 있는 '채린'이자 신라시대 '승만 공주' 1인 2역을 연기하게 될 배우는 최근 뮤지컬 '영웅' 등 대극장 작품에서 활약하며 실력을 인정받고 인지도를 쌓아가고 있는 뮤지컬 배우 '린지'와 아이돌 그룹 모모랜드로 많은 팬들에게 사랑을 받아온 '낸시', 그리고 신예 뮤지컬 배우 '박소현'이 맡게 되었다.
이 외 다양한 작품에서 활동하며 색깔 있는 연기를 보여준 뮤지컬 배우 '심건우'가 '조한빈/김춘추'로 분하며 뛰어난 춤 실력을 겸비한 15명 배우들이 활약한다.
뮤지컬 '더 쇼! 신라하다'는 관객들이 신나고 즐거운 공연을 만들자는 점을 최우선으로 하고 있다. 시작부터 끝까지 관객과 함께 호흡하며 끊임없이 관객들에게 새로운 자극을 선사한다. 대한민국과 신라를 오가는 극적인 전개, LED와 프로젝션 맵핑 등을 통해 생동감 있는 무대를 구현했다.
작품 전반 신나고 역동적인 분위기는 현대 등장인물들이 선보이는 팝/길거리 춤 등 비보잉과 신라시대 전통 무용, 화랑 무술과 곡예, 탭 기반 리듬 등으로 구체화된다. 신라와 현대를 아우르는 분위기를 연출하기 위해 국악기와 서양악기를 조화롭게 사용한 음악 역시 흥겨운 선율로 관객들 귀를 즐겁게 할 예정이다.
대중적이고 즐거운 뮤지컬을 통해 신나고 즐거운 경주 느낌을 부여하고 지역 관광 활성화, 세계적 관광지로 도약하는 시작이 될 뮤지컬 '더 쇼! 신라하다'는 오는 10월 21일부터 12월 7일까지 경주 엑스포대공원 문화센터(문무홀)에서 관객을 만난다. 9월 22일부터 인터파크 티켓과 티켓링크 등을 통해 예매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