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월 22일 오후 2시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동 콘래드서울 호텔에서 TV조선 드라마스페셜 '최고의 결혼' 제작발표회가 열렸다. 제작발표회에는 오종록 PD, 고윤희 작가, 배우 박시연, 배수빈, 노민우, 정애연, 조은지, 송영규, 엄현경, 장기용이 참석했다.
뉴스앵커 차기영 역을 맡은 박시연은 "노민우와 베드신을 촬영 둘쨋날 진행했다. 처음 만나서 베드신을 찍으니 어느 정도 노출이 있어도 밋밋했다. 결국 다시 찍게 됐는데 친해지니 노출이 없어도 수위가 높아 보였다.(웃음) 오종록 PD가 '이 부분은 잘릴 것 같다'고 했다" 고 설명했다.
이어 "극 중 드라마에서 결혼할 수 있을지 모르겠지만, 내가 생각하는 '최고의 결혼'은 평범한 일상이다. 결혼은 현실이고, 일상인 것 같다. 그 속에서 작은 행복을 찾는 것이 '최고의 결혼'이라고 생각한다. 실제 내 결혼생활에 점수를 준다면 7~80점 정도가 될 것 같다" 고 말했다.
돌싱남(이혼) 앵커 조은차로 나오는 배수빈은 "왜 이렇게 밉상 캐릭터를 하는지 나도 모르겠다. '비밀' 이후 오랫동안 쉬었다. 다행히 아내의 임신과 출산을 함께 했다. 아내에게 많은 도움을 줄 수 있어서 힘들었다. 아내도 욕 먹는 것 상관없이 기저귀값 벌어오라고 하더라.(웃음) 재미있게 지켜봐달라" 고 출연 소감을 말했다.
TV조선 새 주말드라마 '최고의 결혼'은 자발적 선택에 의한 비혼모 '차기영'(박시연)을 중심으로 각기 다른 네 짝(커플)의 연애와 결혼 이야기를 그린 작품이다.
박시연은 당당한 뉴스앵커 차기영 역을 맡았다. 극중 재벌집 아들 노민우와 뜨거운 연애를 하다가 아이를 갖고, 자발적 비혼모의 길을 선택한다. 노민우는 겉으로는 초식남이지만 실제로는 가부장적 마초인 기자 박태연으로 분한다.
배수빈은 돌싱남(이혼) 앵커 조은차로, 기영의 비혼모 선택을 비난하다 사랑에 빠지는 역할을 맡았다. 엄현경은 돈많은 남자와 취집(취업 대신 결혼)을 꿈꾸는 방송국 계약직 AD 현명이로 등장한다.
TV조선 새 주말드라마 '최고의 결혼'은 박시연, 배수빈, 노민우, 엄현경, 조은지, 정애연, 이정길, 송영규, 장기용, 걸스데이 소진 등이 나온다. 오는 27일 첫 방송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