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데이뉴스=김종권 기자]2015년 1월 개막을 앞둔 뮤지컬 ‘파리넬리’가 캐스팅을 공개했다.
뮤지컬 ‘파리넬리’는 지난 6월 강동아트센터에서 진행한 시범공연에서 관객평가단에게 탄탄한 스토리와 매혹적인 콘텐츠로 호평을 받으며, 한국문화예술위원회 ‘2014 창작뮤지컬 우수작품 제작지원 선정작’으로 선정되어 오는 1월 관객들을 만난다.
개막 전부터 카스트라토의 목소리를 소화해낼 배우에 대해 기대감이 증폭된 가운데 파리넬리 역에는 고유진과 루이스초이가 캐스팅 되었다. 고유진은 그룹 플라워로 데뷔해 폭발적인 가창력으로 대중들의 사랑을 받으며 활발한 음악 활동을 이루다 2012년 뮤지컬 ‘모차르트 오페라 락’에서 모차르트 역을 맡으며 뛰어난 연기력으로 뮤지컬 무대로까지 활동 영역을 넓혔다. 특히 2011년 발매한 '눈물'이라는 곡에는 뮤지컬 ‘파리넬리’의 넘버로 화제를 모은 헨델의 오페라 리날도 中 '울게하소서'가 삽입되어 이번 뮤지컬 출연과 겹쳐 화제를 모은다.
지난 시범공연에서 파리넬리 역을 맡았던 루이스초이는 독일 뒤셀도르프 국립음악대학의 첫 번째 아시아 카운터테너로, 마치 카스트라토 파리넬리의 노래를 듣는 듯 한 신비로운 음색으로 소름끼치는 무대를 선사하여 관객들의 폭발적인 반응을 자아낸 바 있다. 또한 뮌헨에서 파리넬리 주역 콘서트 가수로 활동하며 이미 유럽에서 실력을 인정은 그가 뮤지컬 무대와 이루는 신선한 만남이 기대를 모으고 있다.
그 외 파리넬리의 연인이자 남장 카스트라토인 안젤로 역에는 최근 뮤지컬 ‘프랑켄슈타인’에서 매혹적인 연기를 선보인 안유진이 캐스팅 되었으며, 파리넬리의 형이자 작곡가인 리카르도 역에는 뮤지컬 ‘빨래’ ‘여신님이 보고계셔’ 등 대학로 대표 인기작에 출연하며 연기력을 인정받은 이준혁이, 헨델과 래리펀치 역에는 다수 작품에 출연한 연기파 배우 김호섭, 원종환이 각각 캐스팅 되어 작품에 맛을 더할 예정이다.
뮤지컬 ‘파리넬리’는 2015년 1월 17일부터 25일까지 대학로에 위치한 아르코예술극장 대극장에서 공연된다. 오는 12일 오후3시 예스24, 인터파크, 한국공연예술센터를 통해 티켓 오픈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