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데이뉴스 = 장선희 기자] 크리스마스를 앞두고 곳곳에서 축제가 열리는 가운데 23일 서울시 광화문 청계광장에서 ‘산타 패션쇼’가 열렸다.
평화를행하는사람들이 주최하고 신천지 교회가 주관한 이날 행사는 ‘평화’를 위해 오신 예수님을 기념하고, 청계광장을 찾은 시민들과 외국인 관광객들이 축제 분위기를 만끽하며 행복한 연말을 보낼 수 있도록 마련됐다.
행사는 오후 12시부터 저녁 9시까지 이어졌으며 패션쇼와 공연은 각각 오후 12시, 저녁 6시에 진행됐다.
특히 시민들이 직접 크리스마스 선물을 준비할 수 있는 DIY 체험부스가 운영돼 큰 호응을 얻었다. 사과 메시지와 화해를 약속하는 평화부스, 새해 소망을 트리에 달고 기념사진을 찍는 인증샷 부스, 트리장식 오너먼트 만들기 부스, 크리스마스 카드 및 양초 만들기 부스, 2015년 청(靑)양띠의 해를 기념한 청양 액자 만들기 부스 등에는 가족과 친구, 관광객이 북적였다.
이날 행사에 참여한 김현경(여‧19) 양은 “다양한 관광객과 함께 할 수 있어 좋았고, 이 속에서 평화를 느낄 수 있었다. 의미 있고 재미있는 체험이었고 마음이 따뜻해졌다”고 소감을 밝혔다.
신천지 교회 관계자는 “행사를 통해 시민들과 한 발짝 더 가까워지는 느낌이었고, 무엇보다 시민들에게 좋은 추억을 선물해 줄 수 있어서 감사하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