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데이뉴스=김종권 기자]연극 '사랑에 스치다'가 지난 12월 23일 대학로 설치극장 정미소에서 개막했다.
이 작품은 사람에게 얻은 쓰린 상처를 마음 속에 품은 채 살아가는 세 남녀의 이야기를 그린다. 각자 다른 사연을 지니고 있는 남녀가 만나 자신의 이야기를 솔직하게 이야기하며 사랑해본 이들이라면 누구나 느낄 감성을 전한다.
연인과 친구에게 상처받고 사랑에 대한 믿음을 잃은 동욱과 좋아하는 사람에게 고백할 용기가 없어 매번 사랑에 실패하는 은주, 아버지처럼 따랐던 어른에게 배신당하며 세상에 대한 반항심을 갖게 된 윤희. 극은 아픈 사랑을 경험한 세 사람이 서로를 이해하고 치유하는 모습을 보여준다.
연극 '사랑에 스치다'는 지난해 가을 초연해 세 주인공의 섬세한 감정 변화를 잔잔한 음악으로 표현하며 호평받았다. 이번 공연엔 기타와 바이올린 연주를 중심으로 주인공의 감정을 직접 노래로 선보이며 더욱 깊은 감동을 보여준다.
진짜 사랑 이야기를 보여주는 연극 '사랑에 스치다'는 2015년 1월 18일까지 대학로 설치극장 정미소에서 공연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