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데이뉴스=JMB방송/김은해 기자]눈이 쌓인 겨울 태백산은 천재단과 천년주목 군락지의 설경이 자연 앞에서 감탄사와 더불어 자연의 위대함을 느끼게 하여 겨울 산행겸 찾는 사람들이 많다.
1월 23일부터 2월 1일까지 태백산 눈꽃축제가 시작되어 23일부터 25일까지만 해도 관광객은 22만 명에 가까웠다고 태백시 관계자가 말했다.
25일 눈꽃축제 현장을 찾았을 때 관광객들로 발디딜틈 없이 혼잡했고 관광업개는 지난 세월호의 여파로 움추렸던 기지개를 펴는 특수를 누리고 있었다.
눈꽃축제장 입구에서는 인공눈으로 만든 선녀상이 반기었고 웅장한 거북선이 기다린 듯 관광객을 맞이했으며 눈으로 만들어진 조형물들이 축제의 분위기를 한껏 돋우었다.
한편 관광객들은 여기저기 공연을 볼 수 있고 아이들은 신나게 썰매를 타며 주변을 배경으로 스마트폰 카메라는 셔터누르기에 바쁜 주말이었다.
며칠전 내린 눈은 도로를 흙탕으로 만들고 양쪽 인도 눈을 치워야 하지만 한쪽 인도만 치워 도로는 혼잡하였다.
인파로 셔틀버스를 타기 위해 서서 기다리는 사람 또한 많았다.
공중화장실은 다 잠겨 있어 사용할 수가 없었는데 행사를 준비한 태백시는 찾아온 관광객이 불편함이 없도록 더욱 세심한 준비가 있어야 할 것이다.
산행하며 운동을 하고 아름다운 경관을 보는 것도 좋지만 축제에 참가하는 사람들을 위한 편의시설 확충과 자연보존에 대한 치밀한 대책이 수립되었으면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