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데이뉴스신문= 김종권 기자] 뮤지컬 '레미제라블'이 국내에서도 인기를 이어가고 있다.
지난해 11월 30일 서울 블루스퀘어 신한카드홀에서 서울 공연을 개막한 뮤지컬 '레미제라블'이 관객들 극찬 속에 공연 중이다. 희망을 간직한 모든 이에게 따뜻한 감동과 묵직한 주제를 전하며 '올 겨울 가장 완벽한 선물이 될 작품'이라는 평을 얻고 있다.
넓은 관객층을 자랑하는 '레미제라블'은 서사, 음악, 배우까지 3박자를 모두 갖춘 명작이라는 호평을 얻으며 지난해에 이어 올해에도 관객들로부터 꾸준한 사랑을 받고 있다.
특히 모든 세대 공감을 이끌어내며 시대를 뛰어넘은 위대한 명작임을 다시 한번 입증하고 있다. 희망, 용기, 사랑 감동적인 이야기로 중무장해 많은 관객 감성을 자극하고 있는 것. 고난과 역경을 이겨내는 강인한 정신이 관객들 가슴까지 뜨겁게 만들고 있다.
이는 곧 예매율 수치로도 증명됐다. '레미제라블' 티켓을 단독 판매 중인 인터파크 통계에 따르면 10대 4.2%, 20대 27.3%, 30대 27.9%, 40대 26.4%, 50대 12.2% 예매율을 기록했고, 성별 부문에서는 여자 74.6%, 남자 25.4% 예매 수치를 기록했다.
개별 예매뿐만 아니라 연인 및 소규모 단체 관람 및 기업 관람도 이어지고 있다. 사랑, 용기, 희망에 대해 이야기하는 작품을 통해 따뜻하고 감동적인 순간을 함께 하며 작품을 관람한 뒤 느낀 감정을 서로 나눌 수 있기 때문.
빅토르 위고 소설을 원작으로 한 뮤지컬 '레미제라블'은 전설적인 제작자 카메론 매킨토시 대표작으로 불리는 작품으로, 작곡가 클로드 미셸 숀버그, 작가 알랭 부블리 단짝이 힘을 합친 흥행 대작이다. 장발장이라는 한 인물 삶을 따라 다양한 인간 군상을 그려내며 사랑, 용기, 희망에 대한 대서사시를 다뤄 오랜 시간 전 세계적으로 사랑받고 있다.
'레미제라블'은 37년간 53개국 22개 언어로 공연됐고, 현재까지 약 1억 3000만 명이 관람한 뮤지컬 고전이다. 한국에서는 2013년 초연, 2015년 재연에 이어 지난해 10월 8년 만에 세 번째 시즌으로 돌아왔다. 민우혁(박성혁), 최재림, 김우형, 카이(정기열), 조정은, 린아(이지연), 임기홍, 육현욱, 박준면, 김영주, 김성식, 김진욱, 김수하, 루미나, 윤은오(이찬동), 김경록, 이상아, 류인아(류지은) 등이 치열한 오디션을 거쳐 선발돼 역대급 출연진을 완성시키며 전설 무대 역사를 계속해서 써나가고 있다.
탄탄한 이야기가 감동을 주는 동시에 풍성한 음악, 배우들 열연, 화려하고 감각적인 무대와 행위예술 등이 시각적 즐거움을 선사하며 열광적인 반응을 이끌어내고 있다. '레미제라블'은 오는 3월 10일까지 서울 블루스퀘어 신한카드홀에서 공연되고, 오는 3월 21일부터 대구 계명아트센터에서 공연을 이어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