탤런트 최진실씨가 서울 서초구 잠원동 자택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2일 경찰에 따르면 최씨는 이날 오전 6시 15분께 자택에서 숨진 채 어머니 정모(60)씨에 의해 발견됐으며 현재 경찰이 현장에서 사망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경찰에 따르면 최진실은 이날 오전 6시15분 서울 서초구 잠원동 집에서 숨졌다. 숨진 채 발견 된 최진실은 안방 욕실 샤워부스에서 압박붕대로 목을 매고 있어, 자살했을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경찰 측은 이날 오전 9시 30분께 "오늘(2일) 오전 119를 통해 최진실 가족에게서 최진실이 숨졌다는 신고가 들어왔고 오전 7시 40분께 현장에 출동해 상황을 파악하고 있는 중"이라며 "최진실의 집에는 현재 유족, 매니저, 경찰 등 7~8명이 있다"고 밝혔다.
'최진실씨는 고(故) 안재환씨에게 25억원의 사채를 빌려줬다'는 괴담으로 괴로와 했고 경찰은 이런 괴담을 퍼트린 용의자로 증권업계에 종사하는 20대 여성을 찾아내기도 했다.
1968년 생인 최진실은 지난 88년 MBC '조선왕조 500년'을 통해 데뷔, 92년 MBC 드라마 '질투'를 통해 톱스타 반열에 올랐다. 이후 90년 중후반 '별은 내 가슴에'는 물론 2000년대 들어서도 '장밋빛 인생', '내 인생의 마지막 스캔들' 등 인기 드라마에 출연하며 여전한 인기를 누려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