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데이뉴스]안철수·천정배, 회동…‘혁신안, 국민 마음 얻을 수 없어’ 공감대
2015.09.09 12:16 입력
[선데이뉴스=국회/박경순 기자]새정치민주연합 안철수 전 공동대표와 신당 창당을 추진 중인 무소속 천정배 의원이 9일 회동했다.
두 사람은 이날 오전 10시부터 약 40분 가량 국회 의원회관의 안 전 대표 방에서 배석자 없이 만난 것으로 알려졌다.
안 전 대표와 천 의원은 이날 회동에서 “이대로는 안 된다”, “혁신위 활동에도 불구하고 당이 살아날 길이 없다”는데 인식을 같이 한 것으로 전해졌다.
안 전 대표는 또 천 의원에게 “우리 당이 제대로 혁신해야 한다”며 “총선 승리와 정권 교체를 위해 천 의원의 역할이 있다. 시간이 필요하겠지만 함께 해야 한다”는 뜻도 전달했다고 밝혔다.
천 의원은 이에 대해 “새정치연합이 가망이 없다고 생각한다. 자체적 혁신도 어렵고 혁신으로 살아나기 어렵다고 봤다”며 “새로운 판을 짤 수밖에 없다”고 강조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날 회동은 천 의원 측의 요청으로 성사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