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데이뉴스=국회/박경순 기자]김무성 새누리당 대표가 새정치민주연합의 공천혁신안을 정면으로 비판했다. 김 대표는 "새누리당은 단 1명도 전략 공천 하지 않겠다"고 밝혔다.
이는 20%를 전략공천하는 새정연 안에 직격탄을 날리면서 친박계가 흔들고 있는 '국민완전공천제'(오픈프라이머리)의 도입을 다시 강조한 것이다.
김무성 대표는 24일 최고위원회의를 마친 뒤 기자들과 만나 "당 대표인 제 입장에서 전략 공천은 단 1명도 하지 않겠다"고 말했다.
김 대표는 "의원들에게 여러 번에 걸쳐서 국민공천제에 대한 의사를 확인했는데 그 취지에 반하는 의사는 전혀 없었다"고 덧붙였다.
김무성 대표는 이날 오전 '국민공천제추진TF회의'에 예고없이 참석해 "국민에게 공천을 돌려주는 게 정치 개혁이며, 비민주적인 공천을 막는 게 새누리당이 가야 할 길"이라고 강조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새정치민주연합 문재인 대표가 자신의 지역구인 부산 영도 출마 가능성이 거론되는 상황에 대해선 “소이부답(笑而不答)·웃기만 할 뿐 대답을 하지 않는다는 뜻)”이라면서 말을 아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