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데이뉴스=김종권 기자]9월 24일 오후 2시 서울 성동구 왕십리 CGV에서 영화 '성난 변호사' 언론시사회가 열렸다. 이어진 간담회에는 허종호 감독, 이선균, 김고은이 참석했다.
이선균은 "영화 제목이 '성난 변호사'라 목소리 톤을 높여야 하는 건지 고민이 많았다. 제목에 '성난'이란 수식어가 들어가 책임, 의무감이 느껴졌다" 고 말했다.
이어 "그래서 허종호 감독에게도 '제목 바꿀 거야, 안 바꿀 거야'라고 끊임없이 물었다. 오히려 제목은 '변호성'(이선균)보다는 '진선민' 검사(김고은)에게 잘 어울린다고 생각했다" 고 덧붙였다.
김고은은 "허종호 감독, 이선균 선배와 대학교(한국예술종합학교) 동문이지만 차이가 많이 난다. 허종호 감독과 이선균 선배는 한 학번 정도 차이 나는데 난 15학번 정도 차이 난다" 고 말했다.
이어 "사실 학교 이름만 같지 세대가 다르다.(웃음) 그래도 두 분이 현장에서 편하게 대해줬고 어려움 없이 의견을 소통할 수 있어 좋았다" 고 덧붙였다.
'성난 변호사'는 용의자만 있을 뿐 시체도 증거도 없는 살인사건을 맡아 승소 확률 100% 순간 시작된 반전에 자존심 짓밟힌 에이스 변호사가 벌이는 통쾌한 반격을 그린 영화다. 이선균, 김고은, 임원희, 장현성 등이 나온다. 허종호 감독이 연출하고, 10월 8일 개봉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