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늘은 높고 말이 살찌는 계절은.
책 읽는 계절이다.
당신을 1년에 책을 몇 권이나 읽습니까? 라고 묻는다면
아마 ‘책 읽을 시간이 없어서’라고 말하는 분도 있을 것이다.
사실은 필자 자신의 물음과 답변이다.
사진을 촬영하기 위해
자주 여행을 다니는 필자는
여행의 필수품으로 배낭에 책 한 두권은항상 넣고 다닌다.
그런데도 어쩌다 생각나면 또는 차 시간 기다릴 때
몇 줄 읽다가 말게 된다.
그래서 필자는 지금도 헛 껍데기 지식으로 살고 있는 것 같다.
그러나 이제 정말 이 아름다운 가을이 다 가기 전에
솜사탕처럼 달콤하게 가을을 만끽하면서
읽고 싶었던 책 몇 권 완독해 봐야겠다.
그래서 말이 가을에 살찌는 것처럼
나도 뱃살이 아닌 지식의 살을 찌우고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