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술사진이라 말하는 사진은
우리가 흔히 보는 단순한 사물을 사진화 할지라도
화면 속에 조형적인 장치나 시각적인 이펙트를 주어
예술성을 디자인하고 작가의 주관적인 감정을 이입시킨다.
사람들이 일반적인 시각으로 보지 못했거나 무심히 지나친
부분을 캐치해 보여주거나 구도상의 변화를 통해 촬영한다.
이 사진은 사람이 사물을 바로 보는 시각적 패러다임을
패러다임으로 활용해 거꾸로 보이게 한 것이다.
사진을 거꾸로 촬영하는 것이 아니고
물이나 금속위에 언떤 사물이 거울처럼 거꾸로 비칠 때
실 사물이 아닌 반영되어 비쳐진 허상의 피사체를 찍는다.
간단한 방법이지만 사람들이 무심히 보고 마는 부분을 캐치하는 것이다.
바람에 물이 조금 일렁이면 피사체가 흔들린 것처럼 촬영되어
때로는 수채화 같거나 유화의 터치감 같은 효과가 나기도 한다.
사진기기가 디지털화되고 리터칭 프로그램이 비약적으로 발달되면서
사진과 회화의 경계를 넘나들 수 있지만
역시 직접 촬영한 스트레이트 사진의 느낌만은 못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