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데이뉴스=국회/박경순 기자]여야 지도부가 19대 국회 마지막 정기국회 본회의를 사흘 앞둔 6일 내년 20대 총선 선거구 획정과 관련한 회동을 갖기로 했다.
새누리당 원유철 원내대표는 4일 "일요일에 양당 대표, 원내대표가 참여하는 2+2 회동을 하기로 했고 정개특위 간사가 배석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여야는 전날 정의화 국회의장의 주재로 국회에서 만나 1시간30여분 간 선거구 획정 기준안 마련을 위해 머리를 맞댔지만 지역구 의석수를 7석 가량 늘리고, 비례대표를 그 만큼 줄인다는 입장만 확인한 상태다.
특히 야당이 '비례대표 의석수를 단 한석도 줄일 수 없다'는 기존 입장에서 한 발자국 물러나면서 권역별 비례대표제나 정개특위 위원장의 중재안을 받아줄 것을 새누리당에 요구하고 있지만 여당은 난색을 표하고 있다.
원유철 원내대표는 야당이 비례성 확보 방안이 마련돼야 비례대표 의석수를 줄일 수 있다고 주장하는 것과 관련해 "저희는 비례성 확보의 방법으로 우리당 보수혁신특별위원회를 통과한 석패율제를 긍정적으로 검토하고 있다"고 종전 입장을 고수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