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출처/청와대]
[선데이뉴스=박경순 기자]박근혜 대통령이 14일 청와대 수석비서관회의를 주재한다.
박 대통령은 이날 회의에서 노동개혁 5대 법안과 서비스발전기본법 및 기업활력제고특별법(원샷법) 등 경제활성화 법안 등이 19대 국회 마지막 본회의를 통과하지 못한 것과 관련, 쟁점법안 처리에 대해 국회를 강도 있게 압박할 것으로 보인다.
박 대통령은 지난 7일 새누리당 지도부를 청와대로 불러 가진 회동에서 "내년에 국민을 대하면서 선거를 치러야 되는데 정말 얼굴을 들 수 있겠느냐. 뭘 했냐 도대체, 이렇게 국민들이 바라보지 않겠냐. 우리 할 도리를 해야 된다"면서 질책했다.
박 대통령은 올해 안에 노동개혁 관련 법안을 통과시키지 못하면 내년 4·13 총선으로 개혁의 불씨가 사그라질 수 있다고 우려해 이날 국회에 대한 압박 강도를 점점 높여갈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안철수 전 대표의 탈당으로 내홍사태가 걷잡을 수 없이 커져 국회 입법 기능을 정상적으로 수행하지 못하고 있는 것 관련, 기득권 싸움에만 몰두하고 있다며 총선심판론을 꺼내들 가능성도 제기되고 있다.
한편, 당초 예상됐던 ‘2차 개각’ 또한 주요 쟁점법안 처리에 대해 집중하기 위해 개각 시기를 잠정 연기했다는 후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