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데이뉴스=국회/박경순 기자]정의화 국회의장과 새누리당 김무성 대표, 더불어민주당 김종인 비상대책위원장은 2일 저녁 시내 모처에서 만찬 회동을 가졌다.

정 의장 초청 형식으로 이날 성사된 만찬회동에서 김무성 대표와 김종인 비대위원장은 김 위원장 처음으로 상견례를 갖고 만찬을 겸해 쟁점법안-선거구획정 문제를 논의했다.

새누리당은 당초 여야 원내대표 합의대로 기업활력제고특별법(원샷법)을 먼저 처리한 뒤 선거구 획정을 위한 선거법 개정 문제를 다루자는 입장인 반면, 더민주는 선거구획정이 가장 시급한 법안인 만큼 원샷법과 선거법을 동시에 처리하자고 맞서고 있다.

정 의장은 이날 회동에 앞서 4일 본회의를 열어 원샷법 등 국회 법제사법위원회를 통과한 법안을 모두 표결에 부치고, 선거구 획정은 설 연휴 직후인 11~12일 매듭짓자는 최종 중재안을 내놓은 상태여서 양당 대표가 이를 수용할지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