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데이뉴스=김종권 기자]3월 29일 오후 2시 서울 메가박스 동대문에서 영화 '날,보러와요' 언론시사회가 열렸다. 이어진 간담회에는 이철하 감독, 배우 강예원, 이상윤, 최진호가 참석했다.
강예원은 "모든 장면이 기억에 남지만 그 중 '나남수' PD(이상윤)가 치료 감호소에 찾아와 이런 저런 대화를 나누다 '수아'(강예원)가 발작하는 장면이 가장 기억에 남는다" 고 말했다.
이어 "촬영 당시 광기 어린 연기를 어느 정도 선까지 해야 할지 답을 찾지 못했다. 그 연기를 하면 하루 종일 기운이 없었다. 이러다 내가 정말 미치는 것이 아닐까 생각이 들기도 했다" 고 설명했다.
이상윤은 "내 역할은 아주 정상이었다고 생각한다. 신경질적이지 않았다고 본다. 우리 주변에서 흔하게 볼 수 있는 사람의 모습이라고 생각한다. 극 중 조작 방송을 했고, 다시 복귀하기 위해 편법을 쓰긴 했지만 누구나 다 원하는 부분, 하고자 하는 부분에 이르기 위해 정말 나쁜 뜻을 갖고 하진 않았다고 생각한다. 욕심을 현실에서 표현했을 뿐이라고 생각한다. 그걸 영화에서 극적인 장치로 조작을 이용했다고 생각할 뿐이다" 고 설명했다.
'날, 보러와요'는 이유도 모른 채 정신병원에 감금된 '강수아'(강예원)와 그의 숨겨진 사연을 파헤치려는 시사 프로그램 PD '나남수'(이상윤)의 이야기를 그린 스릴러물이다. 4월 7일 개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