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데이뉴스=김종권 기자]4월 20일 오후 2시 서울 대학로 상명아트홀에서 연극 '올모스트 메인' 프레스콜이 열렸다. 프레스콜은 전막 시연, 간담회 순으로 진행됐다. 간담회에는 김은영 연출, 배우 류현경, 김호진, 이기섭, 김지민, 김남호, 이지숙, 신창주 등이 참석했다.
류현경은 "첫 공연을 올린 후 감격스러우면서 부족한 점이 여실히 드러난 것 같은 느낌이 들었다. 좋아하는 공연, 좋아하는 배역으로 참여하게 돼 '잘 할 수 있을까'란 부담이 컸다" 고 말했다.
이어 "가상 이야기를 다루지만 그 안에서 진짜 감정을 찾는 작품이다. 지난 공연 때 그런 점이 좋아 꼭 무대에 서고 싶다는 꿈을 꾸게 됐다. 꿈이 이뤄져 기쁘고 영광스럽다" 고 덧붙였다.
연극 '올모스트 메인'은 오로라가 보이는 가상 마을에서 한겨울 금요일 밤 9시, 아홉 짝(커플)에게 동시에 일어나는 사랑 이야기를 묶음(옴니버스) 형식으로 그려낸 작품이다. 미국 TV 시리즈 ‘로앤오더’로 알려진 배우 존 카리아니가 작가로 첫 발을 내딛은 작품으로 미국 뉴욕에서 2006년 초연한 이후 러시아, 독일, 터키 등 세계 곳곳에서 공연 중이다. 지난 1월 개막한 연극 '올모스트 메인'은 8월 28일까지 대학로 상명아트홀에서 공연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