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출처 : 경찰청 자료제공>
[선데이뉴스=정성남 기자]경찰청은 보이스피싱 중 "대출사기형" 수법피해가 80%로 급증, 대출권유 전화‧문자에 대한 국민여러분의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고 밝혔다.
지난해 7,239명의 피해사건 중 수사기관, 금감원 등 정부기관을 사칭한 전형적인 보이스피싱 수법 범죄자들의 전형적인 수법으로는 나타났다고 밝혔다. 이에 경찰과 금융권은 '기관사칭형' 보이스피싱에 대해 대대적인 단속과 예방홍보. 각종 제도개선을 추진하여 2015년 한 해 동안 전화사기범 중 총 11,534건 16,180명(구속 1,733명)을 검거하는 등 전년대비 검거인원 160%, 구속인원은 무려 441%, 증가라는 괄목할만한 성과를 거두었으며, 2015년 3월 1,002에 달했던 피해발생 건수도 금년 3월에는 252건으로 1/4 수준까지 감소하였다.
위 정책의 일환으로 대포통장에 대한 단속강화 및 대포통장 발급억제로 범행계좌 수급이 어려워지자, 전화 사기범들은 지난해 연말부터 피해자에게 은행에 가서 돈을 찾아 놓으라고 한 뒤, 금감원 직원을 사칭한 사기범이 피해자를 직접만나 인출금을 보호해 주겠다며 돈을 받아가는 "대면편취형" 수법과 현금을 찾아 냉장고, 장롱 등 특정장소에 보관해 두라하고 피해자를 집 밖으로 유인한 후, 빈집에 침입하여 돈을 훔쳐가는 "절취형" 수법을 시도하여 그에 따른 피해 비율이 증가한 것이라고 말했다.
금년 1/4 분기 보이스피싱 통계 분석결과, 대출사기형 수법이 80%로 급증!!
또한 최근 '기관 사칭형' 수법이 잘 통하지 않게되자 대출을 해주겠다고 접근한 후, 각종 수수료를 받아 챙기는 "대출사기형" 수법이 전체 발생건 수의 80%에 이르고 있다고 전했다. 관계자는 이런 대출사기형은 미리 입수한 개인정보를 활용하여 은행캐피탈, 대부업체 등을 사칭하여 피해자에게 전화를 건 뒤, <특별대출사품이 출시되어 고객님께 대출승인이 가능합니다>라고 말을 한 뒤, 신용조정비용 300만원을 입금하면 대출이 실행됩니다. 라며 그럴듯한 금용용어를 구사하는데 사기범 중에는 실제 대부(중개)상담 경력이 있는 있는 자들도 있었다고 말했다. 이들은 범죄에 필요한 피해자들을 선별하기 위해 신용등급이 낮아 제 1금융권에서 대출을 받을 수 없는 저신용자, 다중채무자나, 급전이 필요한 피해자들을 골라 범죄를 한 것으로 나타났다. 실제 경찰은 대출 사기단이 운영하는 콜센터를 압수수색한 결과 범인들은 수천명의 이름, 전화번호, 대부상담 록이 담겨진 파일을 가지고 있었으며 수법별 시나리오를 만들어 놓고 치밀하게 범행을 시도해왔던 것으로 확인 되었다고 말했다.
대출사기형’보이스피싱은 생활‧사업자금이 필요한 40대 남성을 주요 범행대상으로 지목한다.
"대출사기형" 보이스피싱 피해자 분석 결과 남성이 59.6%, 여성이 40.4% 로 나타났으며 연령별로는 40대가 31.4%, 30대 25.2%, 50대 24.8% 순으로 주요 경제활동 연령층 에 피해가 집중되고 있는 경향을 보이고 있는 것이다. 구체적 금전요구 명목별로는 '공탁금'. '보증보험료' 등 전체 명목비율 31.8%이며, '신용조정비'가 22.8%, 각종 수수료가 14.5%, 선이자 요구가 5% 순으로 집계되었는데, 참고로 "기관사칭형" 보이스피싱은 여성이 70.1%, 남성이 29.9%, 연령대별로는 20대 32.1%, 30대 24.5% 순으로 피해비율이 높게 나타나고 있고 "대면편취형", "절도형"의 경우에는 60대 이상이 77.3%로 피해가 집중되고 있다.
이는 보이스피싱 사기단에서 피해 대상별로 최적화된 수법을 사용하기 때문인것으로 분석되고 있는데 인터넷뱅킹에 익숙한 20대는 기관을 사칭하요 계좌이체를 요구하고 창구거래에 익숙한 60대 이상에게는 생활비. 사업비. 등 자금수요가 많은 40대에게는 대출을 빙자한 수법을 구사하는 것이라고 밝혔다.
경찰청 수사국장(치안감 박진우)은 기관사칭형 보이스피싱이 감소한 데 반해 대출사기형 보이스피싱이 증가하고 있어..
경찰청 박진우 수사국장은 은행,저축은행,캐피탈, 대부업체에서 전화나 문자메시지로 대출상품을 안내한다며 신용조정비, 설정비, 보증비, 공탁금, 중개수수료, 선이자 등 각종 명목의 돈을 입금하라고 하는 것이 전형적인 대출사기형 보이스피싱 수법이며, 거래실적이 필요하다며 돈을 선 입금 하라거나, 다른 대부업체에서 대출을 받은 후 지정계좌로 입금을 해서 신용등급을 올려야 한다는 경우도 100% 보이스피싱이라고 강조 했다.
또한, 햇살론 등 실제 정부지원 대출을 언급하며 대환대출을 권유하는 수법도 있으므로 금융회사에서 전화. 문자로 대출을 권유하는 경우는 일단, 보이스피싱으로 의심을 하고 해당 금융회사 대표번호로 사실 여부를 확인해야 한다고 당부 하였다.
이렇게 실제 범행에 이용된 수법별 시나리오는 "각종수수료 요구", "전환대출. 신용등급 상향명목", "공인인증서 요구" 등으로 나타나고 있으며 피해를 당하지 않게 각별한 주의를 요구하기도 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