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데이뉴스=김종권 기자]4월 26일 오후 1시 30분 대학로 동양예술극장에서 뮤지컬 '사랑은 비를 타고' 프레스콜이 열렸다. 프레스콜은 하이라이트 시연, 간담회 순으로 진행됐다. 간담회에는 김명환 연출, 배우 안재모, 이동준, 전병욱, 원성준, 박유덕, 홍민아 등이 참석했다.
안재모는 "'사랑은 비를 타고'는 내가 고등학교 시절 처음 본 뮤지컬이다. 학교에서 공연을 보고 후기를 써내는 과제가 있었는데 그 공연을 보고 뮤지컬에 대한 매력을 처음 느꼈다" 고 말했다.
이어 "더구나 국내에서 내로라하는 선배들이 나오는 걸 보고 '사랑은 비를 타고'에 언젠간 출연하고 싶다는 생각을 갖고 있었다. 최인숙 안무가와 '친구'란 작품을 같이 했는데 이번에 같이 해보는 게 어떻겠냐고 해 무조건 하겠다고 했다. 아쉬운 건 배우가 달랑 세 명이라 외롭긴 하다. 북적북적 하면서 인간미 있는 것이 조금 부족해 외롭지만 무대 위에선 셋이 정말 즐겁게 하고 있다" 고 설명했다.
뮤지컬 '사랑은 비를 타고'는 일찍 부모를 여의고 동생들 뒷바라지만 해 온 큰 형 동욱과 그런 형이 못마땅해 가출했다 7년 만에 돌아온 막내 동생 동현, 이들 갈등에 엉뚱하게 끼어든 결혼식 이벤트업체 직원 미리 사이에 벌어지는 이야기를 통해 험난한 세상 속 따뜻함을 그린다. 안재모, 전병욱, 이동준, 박유덕, 김견우, 원성준, 은경균, 김려원 등이 나온다. 7월 10일까지 대학로 동양예술극장 2관에서 공연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