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데이뉴스=김종권 기자]연극 '잔치'가 4월 29일부터 5월 7일까지 남산예술센터 드라마센터에서 공연된다.
'잔치'는 김수미 작가의 작품으로 2011년 차범석 희곡상을 수상하며 작품성을 인정받았다. 인생의 종착역에 도착한 노부부 선택을 중심으로 가족과 삶의 가치에 대해 돌아보는 작품이다.
고단한 역사 속에서 4남매를 키워낸 노부부. 아버지는 중풍으로 쓰러져 사지를 쓰지 못하는 상태고, 어머니는 치매로 조금씩 기억을 잃어 가고 있다. 어느 날 어머니는 자식들을 불러들이며 잔치를 준비하고, 민주주의 소용돌이 속에서 잃어버린 셋째 진욱의 죽음이 수면 위로 떠오르기 시작한다.
신동인이 연출하고, 최형인, 조영진, 이정은, 한희정, 김현숙, 정원조, 오정환 등이 나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