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데이뉴스=김상민 기자]김학민 국립오페라단 단장이 최근 막을 내린 오페라 ‘루살카’ 작업에 비전문가인 자신의 부인을 참여시킨 것과 관련해 공식석상에서 처음 입을 열었다. 김 단장은 4일 서울 서초구 서초동 예술의전당 국립예술단체연습동 연습실에서 열린 ‘오를란도 핀토 파쵸’ 기자간담회에서 “시작에 앞서 순서에 없는 말을 시작하겠다”고 운을 뗐다. 김학민 단장은 최근 폐막한 오페라 ‘루살카’ 작업에 부인 권모씨를 드라마투르그로 참여시킨 사실이 뒤늦게 알려져 논란이 됐다.
김 예술감독은 예술성과 대중성을 함께 고민한 산물이 '오를란도 핀토 파쵸'라고 했다. 그는 "두 마리 토끼를 동시에 잡는 건 쉽지 않다"며 "드라마틱한 내용으로 다른 바로크 오페라보다 대중성을 갖췄다고 생각했다"고 전했다. 21일까지. 2만~12만원. 02-2005-01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