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데이뉴스=정성남 기자]김정재 새누리당 원내대변인은 오늘 오전 국회정론관에서 혁신비상대책위원 인선(안)을 발표했다.
새누리당은 김희옥 비대위원장 내정자에 이어 비대위원 10명을 모두 내정했다. 내부 인사와 외부 인사 비율은 5 대 5이다. 내부 인사 중에는 정진석 원내대표, 김광림 정책위의장, 홍문표 사무총장 대행이 당연직 비대위원으로 포함됐다.
김 대변인은 인선원칙에 대하여 이번 혁신비대위원은 무엇보다도 국민 눈높이에서 당 혁신을 주도할 수 있는 인사, 위공무사의 정신으로 흔들림 없이 당 혁신에 충실할 수 있는 인사, 그리고 당 화합을 이끌어낼 수 있는 인사를 인선원칙으로 삼았다고 밝혔다.
또한, 원내와 원외 및 외부인사 비율은 5:5를 적용하여 균형감 있게 당 혁신을 추진할 수 있도록 하였다. 특히 이번 혁신비상대책위원회에서는 원내대표, 정책위의장, 사무총장을 당연직 비대위원으로 하여 원내외 당무와 혁신비대위 활동이 조화를 이룰 수 있도록 하였으며 당연직 비대위원을 제외한 원내인사는, 인천 서구갑 출신 3선의 이학재 의원과 경기 포천가평 출신 3선의 김영우 의원이라고 밝혔다.
이상 새누리당 혁신비상대책위원회는 위원장과 원내대표, 정책위의장, 사무총장 등 3인의 당연직 위원, 원내인사 2인, 그리고 원외 및 외부인사 5인을 포함하여 총 11인으로 구성하게 되었다고 발표했다.
이번 선임되는 비대위의 주요 과제는 지난 총선 참패 원인 분석, 계파 청산 등이 꼽히고 있으나 총선 참패의 주요 원인으로 친박계가 주도한 공천 파동이 꼽히고 있는 상황에서 그가 이같은 '뇌관'을 건드릴 수 있을지는 의문이다. 계파 청산도 난제다. 당 사정을 속속들이 파악하지 못하고 있는 김 내정자가 소속 의원들을 구속할 만한 강력한 혁신안을 내놓기 보다는 선언적 수준의 안만 내놓을 것이라는 관측이 나온다.
새누리당은 이날 오후 국회 의원회관에서 전국위원회와 상임전국위원회를 열어 비대위원장과 위원 인선안을 추인한다. 비대위는 7,8월께 예상되는 전당대회 개최를 준비하고 총선 참패 후 내홍을 겪어온 당을 정상화하고 쇄신하는 임무를 담당하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