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데이뉴스=신민정 기자]새누리당 정진석 원내대표 는 22일 서울여의도 국회에서 신공항 관련 5개 시·도 중진의원 간담회를 개최했다.
이날 간담회를 주재한 정 원내대표는 합리적인 선택이있으며 당으로서는 대승적으로 정부발표를 수용하고 뒷 마무리 하는데 노력을 다할 것이라 밝혔다라는 말과 함께 5개 지역 중진의원님들 모셨다. 지혜를 구하기 위해 자리를 마련했고 참석해주신 중진의원 여러분께 감사드린다며 참석치 못한 김무성 전 대표와 통화 내용 중 '정부발표를 대승적으로 수용해야 한다' 이 이야기를 꼭 전달해 달라 하셨고 평소에도 '신공항 문제에 정치권이 지나치게 개입해선 안된다는 소신을 여러차례 밝혀왔다'는 말씀을 해 주셨다고 소개한 후, 오늘 참석하지 못한 다른 중진의원님들께서도 모두 뜻을 함께 하겠다는 말을 전했다고 말했다.
이어 정 원내대표는 김해공항 확장이라는 김해신공항이라는 표현을 쓰고 싶다고 했으며, 저희당에서는 김해신공항과 관련된 입법과 예산확보를 위해 필요한 국회차원의 모든 뒷받침을 해 나갈 것을 약속드린다. 특히 야권의 지도자들인 김종인 대표, 심상정 대표 같은 분들도 아주 긍정적 평가를 내려주신데 대해 여당 원내대표로 감사의 말씀 전하고 국정의 동반자로 여야가 함께 대규모 국책사업이 성공할 수 있도록 협력을 해나갔으면 하는 바람을 가지고 있다고 말했다.
이 자리에 참석한 최정호 국토교통부 제2차관은 영남 5개 지자체 간에 2차례 걸쳐 합의가 있었다. 그 합의를 통해서 프랑스 ADPi에서 1년간 사전타당성 검토 용역을 시행했고 6월 20일 최종평가 결과를 정부에 제출했다고 밝혔다.
또한, 검토 결과 김해신공항 건설이 공항운영성, 생태영향, 사업비 등 다양한 항목에서 최적의 안으로 평가가 되었으며, 최초에 ADPi에서 영향권 내 가능한 후보지를 제로베이스에서 검토한 후 압축평가해서 결정한 사안이라고 말했다. 이어 최정호 국토교통부 제2차관보는 입지평가 결과는 총점은 1000점으로 되어 있고 크게 7개 항목, 세부적으로 40개 3항목에 대해서 평가를 했었다. 그 결과 김해공항을 신공항으로 하는 것이 점수라든가 다른 항목에서 사업비 등에서 최고 좋은 안으로 되었다고 밝혔다.
한편, 이번 발표한 김해공신항 확장 사업비는 총 4조 1700억 원이 소요될 것으로 추정된다고 말했다. 시설 확충과 활주로 신설(1본 3200미터), 북축에서의 착륙시 안전문제해소, 국제선 터미널을 2800만 명 수용할 수 있는 터미널 신축과 기존에 있는 터미널은 국내선 전용으로 활용하여 총 연 3800만 명 규모로 시설을 확충해서 장래 수요에 충분히 대응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접근 교통망 확충에 따른 동대구에서 김해공항을 환승 없이 직결하는 지선을 건설해서 현 100분 걸리는 시간을 75분 이내로 단축할 것이며, 도로의 경우도 대구-부산 고속도로가 남해 제1고속도로 지선에서 국제선터미널로 직결되는 연결 도로를 신설토록 하겠다는 계힉을 발표했다.
최정호 국토교통부 제2차관은 후속조치 계획으로 금년 하반기에 바로 예비타당성 조사에 착수하고 내년 중에 기본계획수립 용역에 착수해서 후속조치를 신속히 수립하도록 하겠다. 이를 통해서 영남지역 주민 모두가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도로, 철도 등 연결교통망 확충사업도 동시에 추진해서 차질 없이 추진토록 하겠다. 도면을 보면 기존 활주로가 2개 있다. 그 위에 370미터 돗대산이 있다. 현재는 기존 활주로는 돗대산하고 정북방향으로 일치하고 있어서 북쪽에서 착륙할 때 서행해서 착륙해야 되는 안전문제가 줄곧 제기되어 왔다. 이번에 신설할 활주로는 40도를 틀어서 북쪽에서 착륙하는 상황이라도 바로 착륙할 수 있기 때문에 안전문제는 이번에 해소되었다고 판단한다. 고속도로와 철도망을 터미널에 직접 연결해서 영남지역 주민들께서 공항을 이용하는데 불편이 없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이날 회의에 참석한 유승민 의원은 정부에서 이번에 결론을 내린 만큼 지역 간 갈등이 좀 해소되는 것을 바란다. 그래서 정치 갈등도 없어졌으면 좋겠다는 바램을 피력했으며, 그동안 김해공항이 영남권의 공항으로 허브공항으로 쓰기엔 불가능하다, 이렇게 우리 정부 스스로도 오랫동안 이야기를 해왔고, 특히 부산에서 그런 주장을 오랫동안 해왔다. 그런데 이제까지 아주 오랫동안 “김해공항 확장은 불가능하다”고 해놓고, 갑자기 김해공항 확장이 최선의 방안이라고 하니까, 이 점에 대해서 부산은 물론이고 대구도 주민들이 납득을 못하는 것이다. 그 점에 대해서 전환의 경위를 좀 더 설명을, 오늘 하실 수 있으면, 해주셨으면 좋겠다고 말씀드린다고 말했다.
이어 최경환 의원은 국제적인 전문 관련 용역업체에서 경제성이나, 기술적 타당성 같은 것들을 종합적으로 검토를 해서 ‘이것이 최적의 대안이다’라는 결론이 났기 때문에, 그 점에 대해서는 대승적으로 수용을 해야 되지 않겠나 생각을 한다. 따라서 이 문제에 대해서 더 이상 정치권이 나서서, 안 그래도 지역주민들께서 TK지역도 그렇고, PK지역도 그렇고 다소 서운한 감정이 다 있는데, 이것을 정치권이 자꾸 부추겨서는 이제는 있어서는 안 되겠다. 어떤 의미에서는 정치권이 이제는 지역주민들께 설명도 드리고, 또 사정을 이해를 구하는 자세를 보여야 되지 않겠나 하고 생각을 한다. 또 정부에서도 지금 이러한 신공항은 사실은 확장이라기보다는 사실상의 새로운 공항을 짓는 신공항 개념에 가까운 확장이다. 그래서 이게 건설이 되면 국제허브공항으로서 잘 기능을 할 수 있다는 점을 적극적으로 설명을 하고, 또 짓는 과정에서도 반드시 그렇게 될 수 있도록 해 달라. 또 주민들이 접근성 문제에 대해서 많은 걱정을 하고 계시니까, 접근을 하기 위한 인프라는 충분하게 확충을 한다는 계획도 동시에 해서 지역주민들이 불안하거나, 갈등이 되지 않도록 특별하고 세심한 사후 후속조치를 취해주시기 바란다고 말했다.
조경태 의원은 토목공학적 기술로 봤을 때 불가능한 것은 없다. 그래서 정부가 어떤 표현을 했는지 모르지만, 이번에 이 공항문제를 정부가 발표한 것은 아니다. 프랑스의 ADpi(파리공항공단 엔지니어링)라는 전문기관에서 발표한 이 내용에 대해서는 저는 적극적 수용해야 된다고 보고 있다. 오늘 국토부에서도 업무보고에 말씀하셨지만 김해신공항 건설이라는 표현이 있다. 명실공히 그냥 확장의 문제가 아니라 신공항의 문제로 받아들이겠다. 그리고 부산 국제공항을 명품공항으로 자리 잡을 수 있도록 정부에서 발표한 그대로 로드맵을 잘 짜서 한 치의 차질이 없도록 영남지역의 주민들이 편리하게 잘 이용할 수 있도록 해주시길 바라고, 덧붙여서 이 ADpi에서 많은 고심을 했을 것이라고 생각한다. 특히 사회적 갈등비용을 줄이고 또한 공항에 대한 경제적 비용까지 줄여냈다는 그 측면에서는 상당히 긍정적으로 저는 받아들이겠다. 그리고 차질 없이 부산 국제공항을 명품공항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정부에서는 빠른 시간 내에 이 계획을 발표해주시길 당부 드린다고 말했다.
김도읍 원내수석부대표는 과연 이 김해공항 확장으로 인해서 소음피해 제로인 24시간 운항 가능한 공항 그리고 안전한 공항이 과연 가능한가. 여기에 대한 강한 의구심을 가지고 있다. 어떻게 소음피해 제로로 해서 24시간 운항 가능한 국제공항을 만들 것인지. 그리고 국토교통부가 지금 활주로를 북서쪽으로 40도로 틀어서 V자 형태의 활주로를 더 만들겠다고 하는데 이 복안이 언제 나왔는지. 그런 객관적이고 공정하게 용역을 맡겼다고 하면서도 김해공항 확장 쪽으로 이미 가닥을 잡고 있었는지. 이런 의구심을 가지지 않을 수가 없다. 지금 현재 ADpi에서 용역결과가 나왔고 김해공항 확장으로 가닥이 잡힌다고 하면 정부는 반드시 24시간 운항 가능하고 안전한 공항이라는 담보를 확실히 해줘야한다는 것을 말씀드린다고 말했다.
이주영 의원은 김해신공항 건설의 타당성, 가능성에 대해 좀 더 적극적으로 홍보를 잘해서 그런 불만족을 해소시켜 갈 수 있도록 노력을 해주시고, 이것이 국민 전체적으로 보면 최대 만족의 결과를 가지고 온 것이다. 일부 지역에서 보면 일부 불만족이 있다고 하더라도 국민 전체로 그 만족도를 평가하는 측면, 이것도 정부로서는 고려해야 될 점이 아니겠는가. 이런 점에서 저는 앞으로 예상되었던 양자택일 결론이 나왔을 때의 커다란 후폭풍으로 인한 갈등의 심화에 따른 갈등관리 비용도 우리가 최소화 할 수 있는 그런 안을, 타당성 있는 안을 잘 내었다고 저는 그렇게 평가한다는 말씀을 드린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