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데이뉴스=김종권 기자]7월 28일 오후 3시 서울 대학로 DCF대명문화공장 1관 비발디파크홀에서 뮤지컬 '키다리 아저씨' 프레스콜이 열렸다. 프레스콜은 하이라이트 시연, 간담회 순으로 진행됐다. 간담회에는 박소영 협력연출, 주소연 음악감독, 배우 신성록, 강동호, 송원근, 이지숙, 유리아가 참석했다.
신성록은 "우리 작품은 작은 것도 소중하게 여겨야 한다는 주제를 전한다. 요즘 사회에 경종을 울릴 수 있는 작품이라고 생각한다. 소극장에서 하는 공연이지만 하면서 큰 기쁨을 느끼고 있다. 지금 살고 있는 것 자체가 얼마나 행복한지 느끼고 있다" 고 말했다.
이어 "좋은 작품을 통해 여러 친구들과 호흡을 맞추는 것, 가족들과 대화를 나누고, 지인들과 소주 한 잔을 기울이기도 하는 등 희로애락을 함께하는 것이 얼마나 행복한 것인지를 '키다리 아저씨'를 통해 깨닫고 있다" 고 덧붙였다.
강동호는 "늦은 나이에 군대를 제대해 행복 기준이 낮아졌다. 군대 제대하고 나니까 사소한 일상과 여유도 소중했다. 혼성 2인극을 하는 것도 행복하다" 고 말해 좌중을 웃게 했다.
'키다리 아저씨'는 진 웹스터 동명소설을 원작으로 한 2인극 뮤지컬이다. 고아 소녀 제루샤와 그를 후원하는 키다리 아저씨 제르비스 이야기를 담고 있다.
원작소설의 분위기를 고스란히 무대에 그려내 소박하지만 따뜻한 아날로그 감성으로 ‘추억’을 자극한다. 화려한 특수 효과가 아닌, 순수한 스토리텔링 자체에 초점을 맞춰 서정적인 음악과 캐릭터의 정서가 빛을 발한다.
관객들 마음을 따뜻하게 물들이는 뮤지컬 '키다리 아저씨'는 10월 3일까지 대학로 대명문화공장 1관 비발디파크홀에서 공연된다. 신성록, 강동호, 송원근, 이지숙, 유리아가 나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