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데이뉴스=김종권 기자]뮤지컬 '더맨인더홀'이 강렬한 색채감이 돋보이는 콘셉트 사진을 공개했다.
이번에 공개한 콘셉트 사진은 다양한 색감과 무대 장치로 각 캐릭터가 가지고 있는 정서를 반영했다. 지독하게 잔혹하고 슬픈 한 남자 하루 역의 임강성, 김영철은 대체적으로 푸르고 노란 빛을 바탕으로 두려움과 외로움을 표현하고 있다.
그에 반해 늑대 역의 고훈정, 김찬호는 강렬한 붉은 빛을 바탕으로 비밀을 감춘 듯 어두움을 표현, 궁금증을 자아내고 있다. 이어 연아 역의 유연, 이은율은 흰 드레스와 꽃 그리고 슬픈 표정으로 캐릭터를 보여줬고, 형사 역의 김형묵, 안홍진은 베테랑 수사관의 모습을 표현했다.
또한 '더맨인더홀'의 또 다른 배우 '피아니스트' 오성민, 곽혜근은 극의 느낌에 맞춰 다크한 표정을 담아냈다. 커버 길지혁 역시 묘한 분위기를 만들어내 공연에 대한 기대감을 자아냈다.
한편 뮤지컬 '더맨인더홀'은 프로이트의 '억압이론'을 바탕으로 한 남자의 비극을 서정적이고 아름답게 풀어 낸 또 다른 웰메이드 작품이 될 것으로 예상되며, 오는 9월 9일 대학로 자유극장에서 개막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