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데이뉴스=정태섭 기자]국민의당 장진영 대변인은 2일 오후 논푱을 통해 "철모르는 새누리당 의원들, 파업하려거든 세비는 반납하라"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이어 새누리당이 70년 헌정역사상 가장 해괴한 국회파행을 자행하고 있다며 "참으로 철모르는 당"이라고 비난했다.
그러면서 절박한 민생, 절체절명의 국민경제에 긴급 수혈할 "11조원의 추경예산을 통과시켜야 할 중책을 내던져 버렸다"며, 국회가 제발 싸우지 말고 일하라는 준엄한 민의가 총선을 통해 폭발한 것을 벌써 잊었는가. 국회의장의 발언에 불만이 있으면 항의하더라도 일은 해야할 것 아니냐고 지적했다.
또한, 정세균 국회의장은 사드를 반대한 것이 아니라 사드배치 결정과정에서 국민과 주변국과의 소통부재를 지적한 것임에도, 국회의장이 마치 사드를 반대한 것 처럼 발언을 적극적으로 왜곡하여 대립을 격화시키는 것이 여당 원내대표가 할 일이냐고 따져 물었다.
이어 장 대변인은 "47일째 압도적인 국민과 언론이 우병우 민정수석의 사퇴를 촉구"해도, 현직 민정수석이 검찰 수사를 받는 초유의 사태가 벌어져도, 대통령을 견제할 막중한 책무를 짊어진 헌법기관임을 망각 한 채 꿀먹은 벙어리처럼 한마디도 못하고 청와대 눈치만 보고 있는 스스로의 참담한 모습을 못 보고 있는 것이냐며, "새누리당이 명분 없는 정기국회에 파업을 즉각 중단"하고 국회에 복귀해야 한다. 그렇지 않고 파업을 계속하려면, 국민의당이 원구성 협상에서 세웠던 선례에 따라 새"누리당 의원 전원이 세비를 반납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