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 아산 이순신 종합운동장 등 74개 경기장서 분산 개최
-7일 개막식 열고 47개 종목 3만2000명 참가
[선데이뉴스=정성남 기자]제97회 전국체육대회가 지난7일 오후 6시 충남 아산 이순신종합운동장에서 박근혜대통령을 비롯한 이기흥 대한체육회회장, 안희정 충남지사등 시민 3만 여명이 비가 오는 가운데 참석해 개회식을 갖고 7일간의 열전에 돌입했다.
이번 체전은 아산시 등 충남 일원 15개 시군에서 분산 개최되며 아산 이순신 종합운동장에서 화려한 개막식과 함께 17개 시·도 선수단을 비롯 이북 5도, 해외동포 선수단 등 3만2000여명의 선수와 임원이 참여해 고장의 명예를 건 열띤 경쟁에 들어간다.
이번 체전은 축구 등 단체 종목 9개, 육상, 수영 등 기록 종목 12개, 레슬링 태권도등 체급 종목 7개와 개인단체 종목으로 테니스, 탁구, 정구 등 17개 종목 등 모두 45개 경기가 정식 종목으로 채택됐으며 택견과 수상스키가 시범 종목으로 포함됐다.
‘품어라 행복충남, 뛰어라 대한민국’이라는 구호아래 7일부터 13일(7일간)까지 충남도 일원아산시등 15개 시·군 74개 경기장에서 분산 개최 된다.
대한체육회가 주최하고 충남도, 도 교육청, 도 체육회가 주관하는 이번 대회는 17개시·도, 이북5도, 해외동포 선수단 고등부, 대학부, 일반부등의 참가인원 만해도 3만2000여명에 달한다.
이날 개회식에서 박근혜 대통령은 “험난한 역사의 여정을 걸어오는 동안 대한민국 스포츠는 할 수 있다는 신념으로 국민의 마음을 하나로 모으는 구심점이 됐다.”며“국내외를 막론하고 우리 선수들이 피땀어린 노력과 불굴의 의지는 국민들에게 나라 자긍심과 희망과 용기를 줬다”고 밝혔다.
박대통령은 또 “지난 여름 리우에서 우리 선수들이 어려운 역경속에서 보내온 감동의 드라마 국민의 가슴에 자신감과 긍정에 불을 지펴줬다.” 며 “올림픽과 아시안게임 월드컵과 세계육상선수권대회 등 국제 스포츠 이벤트의 개최는 국가발전에 동력을 제공했다.”고 언급했다.
이와함께 박대통령은 “그동안 우리나라 스포츠 발전을 위해 헌신해온 지도자 체육인 여러분께 감사드린다”고 말하고 “이제 우리 체육인들과 국민들이 힘을 모아 최강의 스포츠 강국으로 만들어 가야 한다. 많은 선수들이 은퇴후에 기술과 실력을 후배들에게 전수할 수 있도록 각 종목의 선수들에게는 더 큰 무대로 나아가는 기회와 균형잡힌 체육발전 이끌었다.”고 치하했다.
박대통령은 특히 “이번 대회를 통해 대한민국을 빛낼 스포츠 영웅이 많이 탄생하길 기대한다.”고 말하고 체육인들에게 “(전국체육대회가)어떠한 고난에도 절대 무너지지 않겠다는 대한민국 국민들의 굳은 의지를 보였다.” 며 “전국체전이 충남의 진명목을 널리 알리는 문화체전으로 지역발전에 새로운 동력이 되길 기대한다.” 고 피력했다.
조윤선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의 개최선언에 이어 개최지인 안희정 충남지사는 "30만 아산시민과 210만 충남도민과 함께 선수단 여러분을 환영한다.”며“이 대회를 위해 노력해 준 모든 분들게 아산시민의 이름으로 감사의 뜻을 전한다"고 밝혔다.
지난 5일 선거에서 통합회장에 선출된 이기흥 제40대 대한체육회장은 개회사에서 "이번 대회에 참가하는 선수단 여러분 모두 그동안 갈고 닦은 기량을 유감없이 발휘하기 바란다.”며“ 또 매 경기정정당당하게 최선을 다해 목표한 성과를 거두길 기원한다"고 밝혔다.
아산시 일원에서 열리는 이번 대회에서 충청남도는 문화와 경제는 물론 안전한 체전을 위해 주력하고 있다.
시범종목으로 채택된 택견과 수상스키까지 모두 47개 종목이 펼쳐지는 이번 대회에서는 전국 17개 시도와 이북 5도, 해외동포 선수단 등 3만 2000여 명의 선수단이 기량을 겨루게 된다.
대회를 주관한 충청남도는 "문화와 지역경제 발전은 물론 선수와 관람객들의 편의와 안전 확보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이번 대회는 함께 즐기고 나누는 축제를 만들어 관람객과 선수단은 물론 국민이 함께 뛰며 행복한 시간을 만드는 충남 체전을 통해 대한민국에 활력을 불어 넣을 수 있는 주제로 설정했다.
지난3일 마니산 첨성단에서 오전 10시, 성화를 공식 채화해 온양온천역을 출발, 14개 시·군및 아산시내 1차 봉송 7일, 아산시내 2차 봉송, 아산시청 안치 후, 주 경기장인 이순신 종합운동장에 점화해 7일 동안 성화를 밝히게 된다.
한편, 성화 최종주자로 대한민국 여자골프의 간판 스타인 박세리선수가 점화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