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데이뉴스=김상교 기자]국가 미래를 설계하고 국민의 아픔과 슬픔을 어루만지며, 기쁨은 함께 할 수 있고 공감과 소통을 통해 화합의 정치로 국민행복을 만들어갈 정치인이 필요한 시점에 있다.
자신의 말에 대해 책임질 수 있는 기본 덕목을 소중히 여기고 책임정치를 통해 공생공존의 가치를 이루고자 노력하는 정치인이 오세훈 전 서울시장이다.
“사람이 행복해지길 바라는 마음으로 정치를 하였습니다. 좌우명이라고 하기엔 그렇기도 합니다만, 랄프 왈도 에머슨의 시 ‘성공이란 무엇인가’를 종종 인용하는데, ‘내가 존재했다는 흔적으로 인해 단 한 사람의 인생이라도 더 행복해진다면 보람 있는 인생이고 행복했던 인생이 아닐까’ 그런 생각을 늘 가지고 정치를 하고 있습니다”라는 오세훈 전 시장은 정치인으로 국민에게 희망을 주고 국민과 함께 행복을 나누고 싶다는 속내를 비추기도 하였다.
정치를 하며 많은 일을 하였지만 그 중에서도 가장 보람되었던 일은 16대 국회의원 시절 ‘수도권대기환경 개선에 관한 특별법’을 대표 발의하여 통과되었으며, 그 법안이 있었기에 시장 재직시 서울시의 환경개선을 위해 노력할 수 있었다고 했다. 또한 그 법의 시행일이 2006년 7월 1일로 서울시장에 취임한 날과 같았다고 한다.
“당시 서울시의 공기는 아침에 입고나간 셔츠가 퇴근해서 돌아오면 새카맣게 변해있고 바깥에 조금만 서 있어도 콧속에서 시커먼 먼지가 나올 정도로 좋지 않았습니다”라며 당시 열악했던 서울시 환경상황을 설명했던 오 전 시장은 그가 발의하고 통과시킨 법안을 근거로 시장 재임시절 서울시의 버스에 대한 대대적인 개선작업과 환경 개선작업을 시작했다고 한다.
버스는 경유에서 CNG로 전면 교체하였으며, 환경 개선을 위한 수많은 노력을 통해 서울시를 깨끗하고 상쾌한 도시로 변화시켰음은 물론 가시거리에 있어서도 남산에서 인천앞 바다가 보일 정도로 깨끗한 도시로 탈바꿈시켰던 일들이 큰 보람으로 남았다고 했다.
일명 ‘오세훈 법’이라 불리는 ‘정치관계법’을 개정해 정경유착의 폐해를 없애고 정치자금의 투명성을 제고하고자 노력했는데, 얼마 전 헌재에서 일부내용에 대해 헌법불합치 판결이 내려지긴 했지만, 당시의 노력들이 바탕이 되었기에 지금은 더이상 그러한 규제가 없어도 된다고 판단될 정도로 깨끗한 정치문화가 정착되어 가고 있음에 의미가 깊다고 했다.
원지동 추모공원을 만들고 쓰레기 소각장을 공동 이용하도록 하는 정책을 추진했는데, 이러한 사업 및 시설은 누구나 그 필요성은 인정하면서도 ‘님비현상’으로 인해 주민의 반대에 부딪혀 첫 삽도 뜨지 못하고 정체되거나 무산되는 경우가 많다고 했다.
하지만 오세훈 전 시장은 주민들을 끊임없이 만나고 설득하여 힘들고 어려운 사업을 성공적으로 성사시켜 나갔으며, 이러한 노력의 결과 지금은 서울시민 모두가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는 공간으로 변화되었다고 한다.
또한 강남북 균형발전 프로젝트, 여성행복 프로젝트 등의 많은 사업을 추진하여 성과를 얻었던 정책들이 시민으로부터 환영받고 시민을 위한 프로젝트 추진사업으로 남아 시민 행복을 만들고 있다는 것이 정치인으로 큰 기쁨이며 기억에 남는 사업이었다고 소개했다.
최근 우리사회는 경제문제와 더불어 청년 일자리 창출이 사회적 이슈로 대두되고 있다. 조선 산업을 비롯한 철강, 반도체, 자동차, 석유화학 등 우리나라가 세계 1, 2위를 다투었던 산업들이 총체적으로 흔들리고 있는 경제위기에 처해있다.
그동안 우리는 선진 기술을 빠르게 습득해 추격하는 ‘패스트 팔로우(fast follower) 전략’으로 경쟁력을 가졌으며, 이를 바탕으로 성장해 왔다. 그러나 앞으로는 새로운 정책과 전략으로 경제정책을 만들고 선도해 나가야 하며, 4차 산업혁명 시대로의 전환기를 맞고 있는 현실에서 우리가 재도약을 위한 준비가 필요하다고 했다.
“최첨단 과학기술이 바탕이 되어 산업 생태계를 바꿔나가야 하며, 이러한 과정에서 정부의 역할과 학교 및 개인의 역할이 더욱 중요하게 작용할 수 있도록 철저하고 면밀한 준비가 선행되어야 합니다”는 표현으로 국가산업의 근원적 변화가 있어야 한다는 점을 강조했다.
경제적으로 가진 자의 양보와 희생이 필요하며, 기업은 창출한 부를 국민 삶의 질 향상에 쓰도록 유도하여 국민화합이 이뤄지도록 해야 한다는 오 전 시장은 기업이 국민으로부터 존중받는 시스템을 만들어 기업과 국민이 상생할 수 있는 사회적 분위기를 만들어 나가는 것이 중요하다는 점을 강조했다.
일부 정치권력에 의한 법의 처벌 규정이 ‘솜방망이 처벌’처럼 인식되는 일이 많으며, 권력을 가진 사람과 그렇지 못한 사람의 차등에 대한 국민 불만이 표출되고 있는데, 이러한 국민 불만의 저변에는 불신의 골이 깊어진 것 또한 원인으로 작용하고 있다는 생각을 가지고 있었다.
국민 불만을 해소하고 신뢰를 확산시키기 위해서는 강요가 아닌 자발성을 바탕으로 자신이 먼저 희생하는 정신을 가져야 하며, 시장의 경쟁에서 뒤처진 사람을 보호하고 배려하는 노력 및 관심과 도움으로 사회적 약자들을 공존과 상생으로 함께하는 사회적 분위를 만들어나갔을 때 화합을 통한 국민신뢰가 이뤄질 수 있을 것이라 했다.
현실정치는 큰 변화의 소용돌이에 빠져있으며, 20대 총선을 통해 나타난 민심은 기존정치의 구도변화와 새로운 정치모델을 요구하고 있다.
보수의 텃밭이라 불리던 강남에서 야권후보가 당선되었고, 호남에서 새누리당 후보, 대구에서 더민주 후보가 당선되었으며, 호남출신의 이정현 의원이 새누리당 대표로 선출되는 정치 변화가 일어나고 있다.
“이제는 텃밭, 안방의 지역주의에서 벗어나 진정으로 지역을 위해 필요한 사람이 누군지를 선택해야 하는 중요한 시점에 있으며, 그러한 변화는 매우 바람직하고 긍정적인 현상이라 생각합니다”라는 표현으로 시대가 요구하는 정치 변화에 대해 긍정적 생각을 가지고 있었다.
“청년들은 미래가 보이지 않아 매우 힘들어 하고, 중년층은 주거비, 사교육비 이런 것 때문에 허리가 휘고, 노년층은 젊었을 때 여기에 지나치게 많이 투자하다 보니 OECD 노년 빈곤율이 최고 수준입니다”라는 오 전 시장은 사회 전반에 뿌리내리고 있는 불안요소 해결에 대한 대책마련에 고심하고 있다고 했다.
20대 총선에서 새누리당은 계파싸움으로 많은 어려움을 겪었다. 특히 친박·비박으로 나눠 진흙탕 싸움을 했던 결과 필승을 예측했던 모든 조사기관의 여론조사 결과와는 상반된 여소야대 정국을 만들고 말았다.
“계파 싸움에만 치중하는 새누리당을 국민들은 외면하고 비판과 비난을 넘어 무관심의 대상으로 전락(轉落)할 수 있습니다. 앞으로 새누리당은 편을 갈라 대립하는 양상보다 국가와 국민을 위해 올바른 정책을 만들고 국민 이익을 위해 정책적으로 경쟁하는 정당으로 거듭나야 국민 신뢰를 회복할 수 있습니다”라는 오세훈 전 시장은 2017년 대권에서 잠룡으로 평가 받고 있으며, 유력한 대권후보의 한 사람으로 당이 정책정당으로 자리하여 국민의 사랑과 신뢰를 회복할 수 있기를 바라고 있었다.
“경쟁은 치열할수록 좋고 바람직한 것입니다. 다만 평가 방식이 보편타당하고 공정해야 한다는 전제가 있어야 합니다. 그것만 전제된다면 아무리 치열한 토론과 경쟁이 있더라도 저는 찬성합니다”라는 오세훈 전 시장은 내년 새누리당 대권후보 선택을 위한 경선이 공정한 경선과정으로 진행되어 국민적 흥행이 이뤄졌으며 좋겠다는 점과 정권창출을 위해 모두가 한마음으로 노력하여 반드시 새누리당이 정권재창출을 이뤄야한다는 점을 힘주어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