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0.26 이후 뭉칫돈이 들어왔다...박 대통령과 최태민 사이 정치자금이 오간 것
- 최태민 목사 돌아실대 수천억원의 재산이 있어
- 모친 임선이씨에 "계모 중에 악덕 계모" 배다른 자식을 패고 치가떨려
- 인터뷰 이유, 최순실을 죽일거면 확실하게 죽이자는 취지
[선데이뉴스=김명철 기자]최순실 이복오빠 최재석 씨가 특검에 출석했다.
29일 특검팀 이규철 특별검사보는 정례브리핑에서 "최태민 씨의 아들 중 한 명이 오늘 특검에 정보제공차원에서 접촉하러 온 것이 사실"이라며 "제출된 자료의 종류와 내용을 밝히기는 곤란하다"고 전했다.
앞서 최순실 이복오빠 최재석 씨는 지난달 한 언론보도에서 최태민 일가의 재산에 대해 폭로한 바 있다.
그는 "'10.26 이후 뭉칫돈이 들어왔다'는 조순제의 증언은 맞다"고 말했다.
이어 "그 당시 제주도와 서울에 빌딩이 있었는데 최순득이 거의 다 물려받았다. 최순실이 부동산을 가진 것 같다"며 "아버지가 돌아가실 때까지 재산이 몇 천 억원이 있었다"고 증언했다.
또 최순실의 모친인 임선이 씨에 대해서는 "계모 중에 악덕 계모였다. 자신이 낳은 최순실, 최순득, 최순천만 아꼈다. 쓸데없이 배다른 자식을 패고 아주 그냥 치가 떨렸다"고 폭로했다.
한편, 국정 농단 의혹을 받고 있는 최순실의 이복오빠 최재석이 박영수 특별검사팀과 접촉한 가운데, 그의 발언이 주목을 모으고 있다.
이어 그는 최 씨 3자매가 보유한 재산은 모친이자 최태민의 다섯번째 부인 임순이 씨를 통해 상속된 것이라 폭로했다.
이어 최재석 씨는 최씨 자매의 3천억 원에 달하는 부동산에 대해 폭로했으며 “우리는 훗날 사달이 날 거라 생각해 1원짜리도 상속받지 않았다”고 말했다.
최 씨는 또 아버지 최태민과 박근혜 대통령 사이에 정치 자금이 오간 것으로 추정되는 충격적인 진술을 털어놓았다.
당시 인터뷰에서 최재석은 “아버지 최태민과 박근혜 대통령의 아지트에 금은보화가 가득 있었다.
아버지가 금고를 열어 보여주는데 깜짝 놀랐다. 아버지가 ‘이건 내 돈이 아냐. 이걸 내가 널 줄 수는 없어. 그리고 주면 나중에 사달이 난다’라고 말했었다”라고 밝혔다.
최재석 씨는 최태민과 넷째 부인의 아들로, 지난 지난 11월 한 매체(고발뉴스)와의 인터뷰에서 당시 “(최)순실이를 죽일 거면 확실하게 죽이자”는 취지였다고 폭로 이유를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