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데이뉴스=정연태 기자]국민의당은 2일 박근혜 탄해피소추인이 직권정지된 본분을 망각하고 기자간담회를 자처하여 쏟아낸 말들은 국민들에게 독설에 가깝다며 어제 청와대에서 열린 박 대통령의 신년기자간담회의 발언에 대하여 맹 비난했다.
황인직 부대변인은 이날 논평을 통해 이같이 말한 뒤, 못되고 못난 대통령의 고약한 모습까지를 년 초부터 봐야하는 국민들의 심기는 불편하기 짝이 없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박 대통령은 청와대 상춘재에서 출입기자단과의 티타임을 통하여, 억울함을 호소하고 ‘왜곡, 오보, 또 허위’라는 말을 써가며 자신과 관련한 의혹과 혐의를 조목조목 부인했다. 심지어 ‘엮였다’라는 표현까지 써가며 변명하는 거짓말쟁이 박근혜의 이중성을 적나라하게 보여주었다고 조목조목 지적했다.
황 부대변인은 이어 이같은 박 대통령의 발언은 주권자를 향한 선전포고인 셈이며 온 세상천지가 다 알고 삼척동자까지도 천만인 촛불집회를 통하여 박근혜와 최순실의 만행을 꿰뚫고 있는데, 오직 박근혜 피소추인등 국정농단세력만이 오리발을 내밀고 있다고 질타했다.
이어 그는 내일부터 헌법재판소의 첫 변론이 시작된다. 박한철 소장은 헌재가 국민의 믿음에 부흥해 그 역할을 책임 있게 수행하겠다고 했다면서 새 해에는 헌법재판소가 국민들에게 희망을 줄 것이라고 기대했다.
아울러 이제 오천만 국민은 헌법수호기관인 헌재의 조속한 탄핵인용만을 학수고대한다면서 부디 하루라도 빨리 탄핵인용결정을 헌재가 내리고, 국헌을 문란하게 한 박근혜가 더 이상 대한민국의 대통령이 아님을 공식적으로 선언하는 그 날! 대한국인은 이 나라의 민주주의가 다시 부활하는 위대한 시민혁명의 날로 기억할 것이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