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데이뉴스=정성남 기자]국민의당은 5일 전 세계 147개국이 18세 부터 선거권을 보장하고 있으며 일본 마저도 지난해 18세로 선거 연령을 낮췄다고 밝혔다.
김재두 국민의당 대변인은 이날 오전 브리핑을 통해 현재 OECD 34개 회원국 중 선거권 연령이 만19세인 국가는 우리나라가 유일하다며 이같이 말했다.
김 대변인은 이어 지난 탄핵정국에서 국민들은 전국 방방곡곡에서 박근혜 대통령 퇴진을 외치는 촛불을 들었고 또, 청소년들도 예외는 아니었다며 청소년들은 높은 사고와 정치의식으로 당당하게 우리 사회의 문제를 지적하고 정의를 외쳤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이제 청소년들의 정치적 의사를 반영할 수 있는 제도적 장치가 마련되어야 한다. 그리고 그 시작은 세계 대부분의 국가들과 마찬가지로 선거연령을 18세로 낮춰 참정권을 보장하는 것에서부터 출발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 대변인은 이어 국내 현행법상 대부분의 권리와 의무가 만 18세를 기준으로 부여되고 있지만 유독 선거연령만은 19세로 제한되고 있는 것도 기형적이기만 하다고 지적했다.
이에 따라 국민의당은 선거연령을 만18세로 낮춰 참정권을 확대하는 공직선거법 및 관련법 개정안을 제출했다며, 이에 국회는 선거의 유불리, 당리당략의 차원이 아니라 민주주의 공고화를 위해서 그리고 청소년들의 정치적 의사표현과 대표성을 위해서 참정권 확대를 결정해야 할 것을 촉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