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데이뉴스=정성남 기자]박근혜 전 대통령의 동생인 박근령 전 육영재단 이사장이 11일  "언니의 탄핵 누명을 벗길 것"이라고 말했다.

박근령 전 이사장은 이날 <tv조선 뉴스판>에 출연해 "언니는 죄가 없는데 탄핵됐다. 헌법재판소 재판관들은 역사의 심판을 받을 것이다"며 "부모님께서 언니는 순교의 길을 갔다고 생각하실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이어 헌재의 판결에 대해 "박근혜 전 대통령은 속은 것일 뿐, 속은 사람한테 죄를 묻는 경우가 어디 있냐"고 반문했다.

또 “나라를 이완용처럼 팔아먹은 것도 아니고, 적과 내통해 적화시킨 것도 아닌데 왜 탄핵이 되나?”라고 격앙된 반응을 보였다.

그러면서 “탄핵이 재심사유가 된다고 들었다. 재심 청구해 언니의 탄핵 누명을 벗길 것”이라고 주장했다.

한편, 박 전 이사장의 남편 신동욱 공화당 총재 도 이날 자신의 SNS에 "헌재에 저도 속고 우리도 속고 국민도 속고 대통령도 속았다"며 헌재 탄핵 인용 결정이 "정치적 타살"이라고 반발했다. 신 총재는 이어 "박근혜 탄핵 인용은 '순교의 피'"라며 "살려면 죽을 것이고 죽으려면 살 것"이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