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데이뉴스=김명철 기자]지난 10일 헌법재판소의 박근혜 대통령에 대한 탄핵심판 판결 후 비선 실세 최순실씨의 뇌물죄 관련 재판이 이번 주 시작된다.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2부는13일(내일) 오후 특정범죄가중처벌법상 뇌물 등 혐의로 추가 기소된 최씨 사건의 1차 공판준비기일을 연다고 밝혔다.
검찰과 특검은 최씨가 삼성으로부터 400억원대의 뇌물을 받거나 공여 약속을 받으면서 ‘부정한 청탁’이 있었는지, 박 전 대통령과 최씨의 공모 관계가 인정되는지를 입증하는데 주력할 전망이다.
미르·K스포츠재단에 대한 대기업 출연 강요 사건과 뇌물 사건은 별도의 준비기일에서 다루게 된다.
이와함께 '비선진료', '차명폰' 의혹으로 기소된 이영선 청와대 행정관과 블랙리스트 의혹으로 기소된 인사들의 공판준비기일도 열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