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데이뉴스신문=정연태 기자]박영수 특별검사팀이 사용했던 대치동 사무실 건물 앞 인도에서 40대 남성이 투신해 사망했다.
경찰은 오늘 오후 1시쯤 옛 특검 사무실과 옆 건물 사이에서 한 남성이 쓰러져 있는 것을 지나가던 시민이 발견해 119에 신고했다고 밝혔다.
경찰은 이 남성이 해당 건물에서 떨어져 숨진 것으로 보고, 정확한 신원과 사고 경위 등을 조사하고 있다
한편, 박영수 특별검사팀이 사용하던 강남구 대치동 D빌딩 인근에서 40대 남성이 투신해 사망했다는 소식이 전해지자 박사모 카페에는 <애국전사 투신자결>이라는 제목의 글들이 잇따라 올라오고 있다.
30일 오후 1시 8분께 D빌딩과 옆 건물 사이에서 한 남성이 쓰러져 있는 것을 지나가던 시민이 발견해 119에 신고했다.
현재 박사모 카페에 올려진 글에는 '애국동지가 박영수 특검사무실 15층에서 태극기를 들고 투신했다'는 내용이 담겨 있다.
특히 한 회원은 현장 동영상이라며 링크를 게재하기도 했다. 해당 페이지에는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빈다. 박영수 특검 사무실 15층에서 애국동지님이 투신하셨다. 시신은 실려갔고 현장 사진만 찍었다"라는 글과 함께 영상이 첨부됐다.
이 영상에는 경찰과 성조기와 태극기를 들고 있는 일부 시민들이 대립하고 있는 모습이 담겨 있었다. 일부 시민들은 바닥에 쓰러져 있기도 했다. 또 경찰과 몸싸움을 벌이는 시민도 있었다.
현재 투신한 남성이 박사모 회원인지는 아직 확인되지 않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