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데이뉴스신문=김명균 기자]우리나라 30대 그룹이 지난해 2만 명 가까운 인력을 감축한 것으로 나타났다.
기업경영성과를 평가하는 'CEO스코어' 측은 30대 그룹 계열사 중 사업보고서를 제출한 250여 개사의 고용 규모를 조사한 결과, 지난해 말 고용 인원은 93만여 명으로 전년보다 만9천900명이 감소했다고 밝혔다.
조사에 따르면 그룹별로는 삼성이 6.6%에 달하는 만3천 명을 줄여 인력 감축 폭이 가장 높았고, 현대중공업은 4천9백 명, 두산은 천9백 명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반면 신세계그룹은 천2백 명을 늘린 것으로 조사됐고 이어 롯데와 CJ, 현대백화점 등 유통 기업들도 고용을 확대한 것으로 나타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