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데이뉴스신문=신민정 기자]더불어민주당 추미애 대표 및 상임선대위원장은 17일 "대한민국의 미래를 위해 우리 아이들이 갖게 될 나라를 위해 민주당과 문재인 후보를 정권교체의 강력한 도구로 써 달라"며 지지를 호소했다.
추 위원장은 이날 여의도 당사에서 열린 선대위원회의에서 "오늘부터 역사적인 정권교체의 대장정이 시작된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지역과 계층, 세대를 뛰어넘어 고른 지지를 받는 제1당 민주당이냐, 아니면 낡은 지역주의에 기대어 이념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정치적으로 연명하는 구태 정당이냐. 민주정부 10년 경험과 60년 역사의 민주당이냐, 10년 국정 실패에 책임질 정당이냐 반드시 국민 여러분이 헤아려 달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어 "후보를 고를 때도 국정경험을 갖춘 준비된, 든든한 후보냐, 국정경험 하나도 없고 오락가락한 소수정당의 불안정한 후보냐가 기준이 될 것"이라며 "우리나라는 험한 비포장도로를 지나 새로운 목적지로 갈 때다. 운전대 잡아본 사람이 한 번도 안 잡아본 사람보다 제대로 대한민국을 끌고 갈 수 있다"고 강조했다.
추 위원장은 이어 당사 앞마당에서 열린 '필승 결의대회' 결의사에서도 "부패한 기득권세력들이 낡은 지역주의와 이념 공세, 대리 후보·렌탈 후보를 내세워 또다시 정권을 움켜쥐려 한다"며 "그 후보는 자신의 포스터에서 당명까지 지웠는데, 보수 세력 표를 구걸하고 스스로 정권 연장 도구가 되겠다는 것 아니냐"고 비판했다.
추 위원장은 "이번 대선은 불안하고 부패한 세력 대신 든든하고 깨끗한 나라를 만들 수 있는, 시대의 요구를 받아들일 수 있는 (후보를) 선택할 기회"라며 문 후보에 대한 지지를 호소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