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데이뉴스신문=신민정 기자]자유한국당 홍준표 대선 후보는 28일 "기독교에서 저희를 좀 도와주시면 저희들이 역전을 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홍 후보는 이날 오전 서울 종로구 한국교회연합회관을 방문해 기독교 관계자들을 만나, "탄핵을 거치며 굉장히 어려워졌지만 대선 프레임이 탄핵에서 안보로 바뀌며 여건이 나아졌다"며 이같이 말했다.
홍 후보는 "동성애 때문에 거부감이 크다"며 대부분 문재인 정권이 들어오면 걱정을 많이 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목사님들이 나서주시면 판을 한 번 뒤집을 수 있지 않을까"라고 덧붙였다.
한편 이용규 한국기독교총연합회 소속 목사는 홍 후보에게 "동성애 문제를 강력히 말씀해 주신 것에 감사하다"며 “기독교가 한국에 들어와 학교와 병원을 세우고 문명 퇴치에 대한 기록이 교과서에 별로 없다. 역사교과서 문제에 힘써 달라”고 요청했다.
앞서 홍 후보는 어제 동성애와 관련해 "동성애는 하나님의 뜻에 반한다"며 "에이즈가 창궐해 안된다"는 반대 입장을 분명히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