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데이뉴스신문=김명철 기자]14일 오전과 오후, 배 3층 우현 중앙 구역, 선체가 누워있는 상태에서 하늘과 맞닿은 가장 바깥쪽 지점에서 사람 뼈로 추정되는 유해 3점이 발견됐다.
지난달 18일 선체 내부 수색에 착수한 후, 3층에서 발견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 지점은 기존에 특정 미수습자가 있을 것이라 지목된 곳은 아니다.
하지만 바닷물 영향으로 선체 곳곳에 유해가 흩어졌을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는 상황이다.
이 구역에선 지난 10일부터 오늘까지 닷새 연속 뼈가 발견되고 있습니다.
일반인 머물렀던 곳으로 알려진 3층 객실에서 처음으로 사람 뼈로 추정되는 유골 3점을 수습한데 이어 4층에서 '사람뼈'로 추정되는 유해가 닷새째 잇따라 발견되고 있다.
세월호 현장수습본부는 14일 오후 일반인이 머물던 3층 객실에서 사람뼈로 추정되는 유골 3점을 수습했다고 밝혔다.
앞서 오전 8시 57분쯤 세월호 4층 선미 좌현구역(4-11 구역)에서 사람 뼈로 추정되는 유해 1점을 발견했다.
현장수습본부는 이 뼈를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보내 정밀 조사하기로 했다며 DNA 분석에는 한달 정도 걸릴 것으로 예상했다.
하루 전인 13일 오전 11시 15분쯤에는 4층 중간구역(4-6 구역)에서 수거한 진흙을 물로 씻어 확인하는 과정에서 사람 뼈로 추정되는 유해 16점을 발견했다.
또 13일 오전 8시 55분과 오후 3시쯤에 4층 선미 (4-11 구역)에서 사람의 것으로 추정되는 뼈가 다량으로 발견되는 등 지난 10일부터 세월호 4층에서 사람뼈로 추정되는 유해가 잇따라 발견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