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데이뉴스신문=김종권 기자]두산아트센터는 7월 6일부터 14일까지 두산아트센터 스페이스(Sapce)111에서 ‘DAC(DOOSAN Art Center) 희곡 리서치’ 프로그램을 진행한다고 밝혔다.
DAC 희곡 리서치는 두산아트센터와 함께 작업해온 국내 번역가 6명과 함께 동시대 해외 희곡의 경향을 파악하고 새로운 작품 발굴을 위한 프로그램이다. 이들 번역가가 선정한 영국, 미국, 일본 극작가의 최신작 6편이 관객들과 만난다.
이번 프로그램을 기획한 번역가 손원정, 이홍이, 고주영, 성수정, 함유선, 이원미 6명은 희곡 6편을 통해 다양한 주제의 새로운 희곡을 소개할 예정이다. 주목 받고 있는 영국, 미국, 일본 극작가들의 신작들이다.
영국 극작가 팀 크라우치의 신작 '애들러와 깁'을 시작으로 일본 희곡인 '부부'(이와이 히데토 작), '소금 흩날리는 세계'(후지타 다카히로 작)를 소개한다. 이어 '포모나'(알리스타 맥도월 작), '피와 씨앗'(롭 드로먼드 작), '마른 대지'(루비 래 슈피겔 작)를 차례로 선보인다. 또한 이번 낭독공연은 이기쁨, 구자혜, 김정, 윤혜숙, 윤성호가 연출로 참여한다.
모든 낭독 공연은 종료 후 번역가, 연출가와 함께 이야기 할 수 있는 ‘관객과의 대화’를 진행한다. '애들러와 깁'은 극작가 팀 크라우치가 내한해 직접 관객과 작품에 대한 이야기를 나눌 예정이다.
마지막 날에는 번역가 6명과 ‘번역가의 눈’이라는 주제로 컨퍼런스를 진행한다. 컨퍼런스에서는 한국 연극계에서 희곡 번역가의 역할과 방향성에 대해 논의하고, 최근 주목하고 있는 해외 희곡의 경향에 대해 이야기한다. DAC 희곡 리서치는 두산아트센터 홈페이지에서 누구나 무료예매 가능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