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데이뉴스신문=정성남 기자]조대엽 고용노동부장관 후보자가 30일 음주 운전 전력에 대해 "저 자신에게도 용서할 수 없는 측면이고 국민 여러분께 죄송하다"고 말했다.
조 후보자는 이날 국회 환경노동위원회에서 열린 인사청문회에서 더불어민주당 서형수 의원이 음주 운전에 대한 입장을 묻자 "음주 운전을 분명히 했었고 적발이 있었고 경위가 어떻든 간에 그 이후 뼈아픈 반성과 성찰의 시간을 보냈다"면서 이같이 답했다.
조 후보자는 또 "고려대 정관을 보면 음주 운전과 같은 품위 손상 행위를 하면 징계를 받게 돼 있는데 조 후보자는 받지 않았다"는 자유한국당 신보라 의원의 지적에 대해 "학교에서 (음주운전 사실을) 아마 알지 못했을 것"이라면서 "인생에서 가장 뼈아픈 실수로 반성하고 있다"고 말했다.
조 후보자는 아울러 더불어민주당 이용득 의원이 "음주 운전에 대해 대국민 사과를 하는 게 어떻겠냐"고 요청하자, 자리에서 일어나 고개를 숙이며 재차 사과하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