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데이뉴스신문=김명균 기자]내일(3일)부터 부동산 대출이 강화되는 가운데, 이번 주말 서울과 수도권에서는 모두 1만 2천 가구가 분양에 나섰다.
견본주택은 사들들의 줄이 보이지않을 정도로 청약인파가 몰려들면서 하루종일 북적거렸다.
서울 용산에 분양하는 한 주상복합 아파트 견본주택에는 이른 아침부터 수백 명이 모이더니 하루 동안 1만 명이 넘는 사람이 다녀갔다.
서울 강동구에 들어설 아파트 견본주택도 최소 한 시간을 기다려야 입장이 가능할 정도로 인산인해를 이뤘다.
하루 앞으로 다가온 대출규제 전 미리 집을 사려는 사람들로 수도권 견본주택에 막판 청약 인파가 몰린 것으로 풀이된다.
내일부터 집을 담보로 받을 수 있는 대출 규모가 10%포인트 줄어들고, 아파트 잔금대출에도 규제가 적용된다.
여기에 정부가 다음 달 발표하는 가계부채 대책에 강력한 대출 규제안이 추가로 포함될 수 있다는 우려도 작용한 것으로 보여진다.
전문가들은 정부가 투기와의 전쟁을 선포한 만큼 추가로 발표될 규제안을 고려해 청약에 신중해야 한다고 입을 모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