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데이뉴스신문=정성남 기자]국민의당 안철수 대표는 30일 “문재인 대통령의 내달 1일 시정연설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8일 국회 연설을 통해 강한 안보와 평화의 신호를 국제사회에 보내야 한다”고 밝혔다.
안 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앞으로 열흘간이 중요하다. 문재인 정부가 정말 잘 준비해야 한다. 섬세하고 정교하게 협의해달라”며 이같이 말했다.
그러면서 안 대표는 “북한의 위협에서 물러서지 않는다는 안보 의지, 전쟁 등 군사적 옵션이 아닌 평화적 해법을 중시한다는 평화 의지, 한미 양국 간 물샐틈없는 동맹과 신뢰의 의지 등 3대 메시지를 일치된 목소리로 보내야 한다”고 강조했다.
안 대표는 이어 “이를 통해 ‘코리아패싱’을 극복하고 한미동맹을 강화해야 한다”며 “북한의 오판을 막고 평화를 견인하는 계기를 창출해야 한다”고 말했다.
또한, “트럼프 방한을 한미간 이견 노출이 아닌 굳건한 동맹과 신뢰를 확인하는 계기로 만들어야 한다. 어떤 무능과 실수도 용납될 수 없다”며 “국민의당도 가능한 모든 노력을 다하겠다”며 이같이 밝혔다.
한편 안 대표는 인천 송도 6,8공구 특혜비리 의혹과 관련해 "양극단 기득권 정당의 적대적 공생 관계가 두텁게 확산됐다"고 비난했다.
안 대표는 "인천시민의 혈세로 조성한 매립지 10만평을 특정업체에 헐값 매각하고 1조원 이상 부당이익을 챙겨줬다는 의혹은 참으로 충격적"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이어 그는 "더구나 이 비리에 자유한국당 유정복 현 시장과 안상수 전 시장, 민주당 송영길 전 시장 등 양극단 기득권 정당 시장들과 지역 인사들이 연루된 악취가 풍긴다"며 "바로 이런게 적폐"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안 대표는 "민주당과 자유한국당은 이 일에 대해서만큼은 양쪽 모두 침묵하고 있는데 이는 국민에 대한 배신"이라며 "국민의당이 나서 시민 편에서 인천의 미래를 지키겠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국민의당 인천시당이 68공구 특혜비리 의혹과 관련해 3인의 전현직 인천시장을 검찰에 고발했고 건설교통위 소속 의원들은 감사원 감사 청구와 검찰 고발을 진행할 예정"이라며 "양 당은 특혜비리의혹에 대해 인천시민과 국민들 앞에 고해성사하라"고 덧붙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