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데이뉴스신문=장순배 기자]손정미 패션디자이너가 ‘2018 글로벌 경제문화발전대상’ 시상식에서 평소 패션뷰티 저변 확대와 다양한 활동을 통해 자신만의 개성을 적극적으로 표출하고 특히 향기를 뿜는 느낌 그런 후각적 미학이나 시각적 아름다움이 공존하는 패션뷰티 대중문화에 남달리 기여한 공로가 인정되어 ‘패션공헌’대상을 수상하는 영예를 안았다.
지난 3월 31일 국회의원회관 제1소회의실에서 ‘2018 글로벌 경제문화발전대상’ 시상식이 각계각층에서 선발된 수상자 50여명을 비롯해 관계자 및 가족 등 총 3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성황리에 개최됐다. 이날 행사는 글로벌 경제문화발전대상 조직위원회와 한국 언론연합회, 선데이뉴스신문의 주최·주관으로 열렸다.
‘글로벌 경제문화발전대상’은 대한민국산업의 역군이며, 확고한 경영혁신과 기술개발 등으로 글로벌 경제와 국가경제에 일자리창출, 국가브랜드 향상에 기여한 기업이나 단체, 개인에게 수여한다. 또한 불우이웃 돕기, 학교나 병원 등 시설기부, 학자금 지원, 공익적 캠페인, 재능기부 등 사회 발전에 기여도도 평가했다. 이에 바람직한 미래의 경제문화가치에 가장 중추적 역할을 하고 있는 글로벌 리더십을 갖춘 기관이나 단체, 기업, 개인 등을 추천받아 입법부를 비롯한 정부 부처와 시민사회단체, 언론기관 등이 함께 참여했다.
다음은 ‘패션공헌’대상을 수상한 손정미 패션디자이너와의 인터뷰 내용이다.
향기를 뿜는 느낌 그런 후각적 미학이나 시각적 아름다움이 공존하는 디자이너가 있다. 그가 바로 손정미 패션디자이너다.
장순배 :손정미디자이너 형제가 어떻게 되시는지요?
손정미 :위로 오빠만 두분 막내 고명딸로 태어났어요.
오빠와의 나이차로 어린시절 외동딸처럼 혼자 놀아야했어요.
장:어린시절 유독 기억나는 놀이나 재밌게 보낸것이 있다면요?
손:저도 여느 여자아이처럼 인형놀이나 소꿉놀이를 하였는데 특히나 인형옷 만들어 입히는 것을 좋아했어요 어느날은 집안에 있던 천조각을 모아 가위로 자르고 바늘로 꿰매어 제법 원피스며,치마,바지등을 만들어 입히곤 했어요.
장:누구의 도움 없이 혼자서도 잘 하셨는지요?
손:물론 옆에서 어머니께서 조금은 도와주셨겠지만 5살짜리 꼬마가 인형옷을 만들어 입히는 것을 보고 다들 깜짝 놀랐다고 해요.
장:학창시절 성적때문에 다들 고민인데 어땠을까요
손대표님은요?
손:저도 고민이 많았죠 그래서 명문대를 가기 위해 무수히 노력한 결과 원하는 대학에 입학 그때의 기분은 하늘을 나는 기분이였어요.
장:대학을 졸업하고는 충족시킬 만한 사회생활을 하셨나요?
손:아닙니다 사회에서 어떤 것을 만들어 가기 전 좋은 남편을 만나 결혼을 했어요. 하지만 늘 가슴 한편에는 나의 꿈은 살아 있었죠.
장:어떤 계기로 새로운 전환을 하게 되는지요?
손:결혼 몇년 후 남편 직장에서 영국 런던으로 발령을 받아 그때 다시 영국에서 패션디자인 공부를 하게된 계기가 되었습니다.
장:런던에서 생활을 자세히 말씀 해 주세요?
손:런던에서 골프와 쇼핑을 즐기는 여유로운 생활을 포기한 대신 육아와 학업을 병행하면서 4년후 패션디자이너 손정미가 되었어요 인생의 전환점에서 변화를 두려워하지 않고 새로운 도전의 기회로 생각하고 만들어 나간 것 입니다.
장:현재 진행하고 있는 일은 어떤 일입니까?
손:지금 기획하는 패션테마는 두가지입니다. 첫번째는 남성복의 다양한 패션화이고 두번째는 고급 친교 문화의 오피니언 리더입니다. 우리나라도 이제 일인당 국민소득이 3만불시대에 접어 들면서 소위 '구루밍grooming족'이라 불리는 남성들이 패션과 미용에 아낌없이 투자하는 문화가 시작 되었죠.
장: 새로운 흐름인가요?
손:이미 영국 런던 정책연구센터의 캐서린하킴 교수는 성공의 4대 자산중 하나로 매력자본erotic capital을 꼽았어요.
장:"매력자본"이라..
매력자본이란 아름다운 외모,패션감각,자기표현기술등 모두 아우르는 것인가요?
손:네 ,과거에는 주로 여성에 해당하는 내용이었지만, 최근에는 남성에게도 적용되고 있고 이런 인식의 변화에 따라여러분야 CEO나 전문직 남성분들의 지위에 맞게 품격과 멋이 있는 비즈니스 정장과 감각적인 캐주얼 정장을 맞춤디자인 하고 있는거죠
장:소득수준이 높아짐에 따라 고급 친교 문화가 대두 되겠군요?
손:네
그래서 수입명품브랜드들이 차지하고
있는 시장을 대체하기 위한 시도를 하고 있고 고가 비용에 비해 효율성이 떨어지는 것을 감안하여 개개인의 개성과 아름다움에 맞게 우아하고 세련된 드레스나 크루즈룩을 기획,디자인하고 있습니다.
장:또 다른 면모를 드러내고 있는것으로 알고 있어요
말씀 해 주세요
손:또 다른 테마는 패션크리에이터로서 아름다움을 창조 할 뿐 아니라 우리사회의 소외된 계층을 돌아보고 그들의 아픔을 조금이라도 덜어줄만한 봉사를 하고 있습니다.
장:네 작년 크리스마스 전 관악구 보육원에서 손대표님을 비롯한 여러분들이 봉사하는 것 취재때 뵙고 감동 받았는데요
손:네
좋은 일은 남들이 모르게 조용히 해야 하지만 더 많은 분들이 함께 동참의 뜻을 전달 하기 위해서는 알려 사회의 온정을 느낄수 있다면 보람된 일일것입니다. 그리고 보육원에서 송년파티 할 때 아이들과 함께 하는 시간이 아직도 즐거워요 앞으로 고령화시대에 접어들면서 기회가 되면 독고노인후원과 무료 의상 제공 재능기부도 계획하고 있습니다.
장:끝으로 하고 싶은 말씀은?
손:전 패션철학을 요약하면 새로움과 아름다움의 나눔이다. 그 시대와 사회가 요구하는 변화를 감지하여 새로운 문화를 창조하고 리드해 나가는 것이 디자이너의 역할이면서 그것이 저의 꿈이고 길이기도 합니다. 장시간 함께 하여 기분좋은 날입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