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데이뉴스= 김종권 기자]1991년 방영된 채시라, 최재성, 박상원 주연의 MBC 특별 드라마 '여명의 눈동자'가 창작뮤지컬로 내년 관객과 만난다.
제작사 수키컴퍼니는 "뮤지컬 '여명의 눈동자'가 3.1운동 100주년 기념 공연으로 제작된다"라며 "내년 초연을 앞두고 공개 오디션을 진행한다"고 밝혔다.
8월 13일부터 디큐브아트센터에서 진행되는 이번 공개오디션에서는 조연 및 앙상블 배우를 선발한다. 만 18세 이상의 역량 있는 성인 남녀라면 누구나 지원할 수 있으며, 원서접수는 8월 5일까지다. 자세한 내용은 제작사인 수키컴퍼니 SNS를 참조하면 된다.
'여명의 눈동자'는 소설가 김성종의 동명의 소설을 원작으로 동명 드라마를 극화한 창작 뮤지컬이다. 드라마는 방영 당시 58.4%의 경이적인 시청률을 기록했으며, 압도적인 스케일과 탄탄한 서사로 최고의 걸작으로 꼽힌다.
1년 5개월 치밀한 사전 제작 기간을 거친 드라마 '여명의 눈동자'는 당시의 세밀한 소품 재현은 물론, 일제시대부터 해방 이후의 혼란기를 거쳐 한국 전쟁에 이르는 역사를 세밀하게 담아내 시대극으로 평가 받는 수작이다.
현재 창작 뮤지컬 분야에서 가장 활발한 활동을 보이고 있는 노우성 연출을 비롯해 오필영 무대 디자이너, 조수현 영상디자이너, 원미솔 음악감독 등 실력파 창작진이 대거 참여한다. 뮤지컬 '여명의 눈동자'는 2019년 2월 초 디큐브아트센터에서 공연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