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데이뉴스= 김종권 기자] 8월 23일 오전 11시 서울 중구 달개비에서 '문밖의 사람들:문외한' 기자간담회가 열렸다. 간담회에는 국악 록 밴드 잠비나이, 최고은, 록 밴드 아시안체어샷, 손혜리 전통공연예술진흥재단 이사장이 참석했다.
손혜리 이사장은 "전통이 갖고 있는 호흡, 맥박, 장단이 이들 음악에 담겨 있어 외국에서도 사랑받는다. 젊은 세대에게 전통 또 다른 힘을 전하는 기회가 되었으면 한다" 고 말했다.
이어 "록이라 생각하다 우리 음악을 만나고 우리 음악이라 생각하다 전혀 다른 음악을 만나는 공연이 될 것이다" 고 설명했다.
이번 공연은 장르의 경계를 넘나들며 활동하고 있는 예술가들과 함께 전통의 숨겨진 매력을 찾아가기 위해 마련한 기획이다. 3일간 펼쳐지는 이번 공연은 잠비나이가 막을 올린다. 직관적이라는 뜻의 ‘인튜이티브’(Intuitive)라는 제목으로 공연한다. 내년 발표 예정인 새 앨범 수록곡 일부를 영상과 함께 선보인다.
최고은은 지난해 발표한 앨범 제목에서 빌려 온 ‘유목증후군’으로 무대를 꾸민다. 시스템에 갇힌 현대사회의 풍경과 정서적 고향을 찾아 유목하는 사람들에게 들려주는 ‘오늘의 아리랑’을 만날 수 있다.
아시안체어샷은 ‘두드리다’라는 제목으로 미디어 아티스트 박훈규, 태평소 연주자 안은경, 타악 연주자 장경희와 협업 무대를 준비 중이다.
우리 전통 숨겨진 매력을 관객에게 보여줄 '문밖의 사람들:문외한' 시리즈는 8월 31일부터 9월 2일까지 CKL스테이지에서 볼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