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데이뉴스신문]고양시 덕양구 고양동은 지난 15일 벽제관지 및 고양초등학교에서 지역주민 약 3,0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지역 주민이 화합과 소통하는 '제10회 높빛문화예술제'를 성황리에 마쳤다.
2008년 처음 개최해 10번째를 맞은 이번 행사는 지난해까지 '높빛축제'라는 명칭으로 개최됐으나 올해부터는 행사의 지속성과 확장성을 고려하여 '높빛문화예술제'로 명칭을 변경해 개최됐다.
특히 이번 행사에는 고양동만의 특징과 상징성을 살린 특색있는 프로그램으로 '전통혼례'와 '영조행차행렬'이 진행되어 주민들의 큰 호응을 얻었다.
'전통혼례'는 공개모집한 지역 주민을 두 쌍을 대상으로 진행됐으며 행사를 찾은 관람객들에게 전통문화를 알리고 가족이라는 공동체의식을 다시 한 번 생각해보는 계기를 마련했다.
지난해에 이어 진행된 '영조행차행렬'은 200여명의 민·관·군이 참여해 고증을 통해 직접 제작한 의상을 입고 고양동 일대를 행진하여 관람객들의 눈길을 사로잡았다.
지용원 높빛문화예술제조직위원회 위원장은 “주민이 주도하는 고양동만의 특색 있는 행사를 보여드리기 위해 높빛문화예술제 조직위원회와 마을주민, 직원들이 함께 화합하여 열심히 준비했다”며 “내년에도 더욱 풍성한 볼거리를 준비하여 고양시를 대표하는 축제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